'음바페 없는 PSG, 약해 보인다'…이강인 맹활약에도 프리시즌 첫 경기 혹평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이 프리시즌 첫 경기를 무승부로 마친 가운데 프랑스 현지 매체는 우려를 나타냈다.
PSG는 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케른텐주 클라겐푸르트의 뵈르테르제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그라츠와 2-2로 비겼다. 이강인은 그라츠전에서 선발 출전해 PSG 공격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후반 27분 교체되며 70분 남짓 활약했다.
PSG는 지난시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한 그라츠를 상대로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PSG는 오는 11일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프리시즌 경기를 한 차례 더 치른다.
PSG는 그라츠를 상대로 하무스와 무아니가 공격수로 나섰고 아센시오, 이강인, 솔레르, 음바예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하나치, 베랄도, 슈크리니아르, 자그는 수비를 책임졌고 골문은 사포노프가 지켰다.
양팀의 경기에서 PSG는 전반 9분 음바예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음바예는 속공 상황에서 아센시오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해 왼발 슈팅으로 그라츠 골문을 갈랐다.
이후 PSG는 전반 12분 솔레르가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강인의 침투패스와 함께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을 돌파한 무아니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문전 쇄도한 솔레르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그라츠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그라츠는 전반 15분 카마라가 만회골을 기록했다. 카마라는 PSG 진영에서 하나치의 볼을 빼앗은 후 골키퍼와 마주본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PSG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그라츠는 전반 43분 키테이슈빌리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키테이슈빌리가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 외곽에서 때린 오른발 대각선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양팀은 전반전 동안 4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친 가운데 PSG는 후반 13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강인이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음바예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문 옆그물을 흔들었다. 양팀은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한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프랑스 매체 퀘스트프랑스는 'PSG는 그라츠를 상대로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경기에서 좋은 출발을 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약해진 모습을 보였다. 리그1 개막에 앞서 최대한 자신감을 가지기 위해 라이프치히전에선 승리를 거둬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PSG는 음바페가 팀을 떠난 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PSG는 올 여름 이적시장 포르투갈 미드필더 네베스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지만 그라츠에 승리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하키미는 파리올림픽 출전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유로 2024에 출전한 뎀벨레, 무아니, 에메리는 팀 훈련 복귀가 늦었다'며 PSG 일부 주축 선수들의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막시풋은 이강인의 그라츠전 활약에 대해 '이강인은 PSG에서 첫 번째 적응 시즌을 보낸 후 2024-25시즌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강인은 이미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강인은 활동적이고 깔끔했으며 PSG의 두 번째 골을 이끈 아름다운 패스를 보였고 감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에게 팀내 최고 평점 6.5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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