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더위 원인 ‘중첩 고기압’ 소나기 동반해 주말까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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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폭염과 열대야를 일으키는 '중첩 고기압'의 영향이 강해지면서 주말에도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무더위 속 대기 불안정에 따른 소나기가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할 전망이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 상공의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 등 중첩된 고기압의 영향이 주말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대기 불안정에 따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대 40㎜ 소나기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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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폭염과 열대야를 일으키는 ‘중첩 고기압’의 영향이 강해지면서 주말에도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무더위 속 대기 불안정에 따른 소나기가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할 전망이다.
8일 오전 제5호 태풍이 일본 도쿄 남서쪽 해상에서 발생했지만, 진행 방향이 한반도와 거리가 멀어 간접적인 영향도 적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 상공의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 등 중첩된 고기압의 영향이 주말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대기 불안정에 따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최대 40㎜ 소나기를 예상했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 경상권 지역에선 최대 60㎜ 정도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한반도에 중첩된 고기압의 강화 여부와 지속적인 서풍 유입을 주시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 남서쪽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남서풍이 평년에 비해 강하고 이에 따라 서해상에서 다량의 수증기가 한반도로 유입되고 있다.
무더위가 낮부터 밤까지 이어지며 기온 하강을 막으며 열대야가 길어지는 양상이다. 기상청은 “과거 폭염이 길었던 1994·2016·2018년의 경우 하층 바람이 강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서풍계열 바람이 강하다”고 덧붙였다.
더위가 강했던 해에는 낮 동안 더위가 기승을 부리며 폭염 일수가 많았지만, 올해는 7일 기준으로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12.6일)가 폭염 일수(11.5일)보다 많다. 중부 지역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34도, 남부 지역은 35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기상청은 한반도 상공에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강하게 자리 잡으면서 무더위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반도 상공 기압계 배치에 외부 변수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 3시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1140㎞ 부근 해상에서 제5호 태풍 마리아(Maria)가 발생했지만 한반도에 직·간접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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