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원 주키퍼 "재회한 푸바오, 30분간 눈 마주치며 바라보더라"

정유진 기자 2024. 8. 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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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원 주키퍼가 중국에서 푸바오와 재회했을 당시의 이야기를 전했다.

강철원 주키퍼는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에서 진행된 영화 '안녕, 할부지'(감독 심형준, 토마스 고)의 제작보고회에서 푸바오의 중국 귀환 이후 3개월 만에 재회했던 때를 떠올리며 "그때 걸음이 더 빨랐다고 하시더라, 옆에서 보신 분들이 왜 이렇게 빨리 가세요 질문도 받았다, 마음이 급했다"며 "팬들도 많이 걱정해 주시고 미리 보신 분들의 소식도 들었고 걱정한 분도 얘기도 들었다, 푸바오가 잘할 거라는 거 알았지만 아는 거랑 만나는 거랑 별개의 느낌이다, 빨리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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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현장]
영화 '안녕, 할부지' 제작보고회
강철원 주키퍼가 8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국민 판다' 푸바오와 바오패밀리 최초의 영화 '안녕, 할부지'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안녕, 할부지'는 선물로 찾아온 만남과 예정된 이별, 헤어짐을 알기에 매 순간 진심이었던 푸바오와 주키퍼(zoo keeper)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24.8.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강철원 주키퍼가 중국에서 푸바오와 재회했을 당시의 이야기를 전했다.

강철원 주키퍼는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에서 진행된 영화 '안녕, 할부지'(감독 심형준, 토마스 고)의 제작보고회에서 푸바오의 중국 귀환 이후 3개월 만에 재회했던 때를 떠올리며 "그때 걸음이 더 빨랐다고 하시더라, 옆에서 보신 분들이 왜 이렇게 빨리 가세요 질문도 받았다, 마음이 급했다"며 "팬들도 많이 걱정해 주시고 미리 보신 분들의 소식도 들었고 걱정한 분도 얘기도 들었다, 푸바오가 잘할 거라는 거 알았지만 아는 거랑 만나는 거랑 별개의 느낌이다, 빨리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모습으로 '할부지'를 맞이할까 기대했다, 한편으로는 나를 너무 알아보고 반가워해 주는 것도, 푸바오 적응에 어려움을 주지 않을까 걱정도 했다"고 덧붙였다.

강 주키퍼는 재회한 푸바오의 반응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방문)첫날 잠을 자고 있었는데 두 시간 자는 걸 보고 왔다, 잠자다가 제가 불렀을 때 깊이 잠든 상태였는데 놀란 듯이 고개 들고 바라보는 모습이 나를 기억했다는 생각이 들더라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둘째 날은 30분 봤다, 먹이를 먹지 않고 제 앞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눈을 마주치며 바라봐 주는 게 애틋했다, 잘 적응했구나, 잘할 줄 알았다는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안녕, 할부지'는 선물로 찾아온 만남과 예정된 이별, 헤어짐을 알기에 매 순간 진심이었던 푸바오와 주키퍼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016년 한국에 오게 된 암컷 아이바오와 수컷 러바오의 자연 번식을 통해 2020년 7월 20일 한국에서 태어난 최초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약'에 따라 지난 4월 3일 중국으로 옮겨졌다.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약'은 판다 개체 수 보호를 위해 만든 것으로 외국에서 태어난 판다는 생후 48개월 이전에 짝을 찾아 중국으로 이동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영화는 푸바오의 중국 이송 직전 마지막 3개월의 여정에 집중했다. 또한 푸바오뿐 아니라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 루이바오와 후이바오를 포함해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등 바오패밀리와 주키퍼들의 교감을 담아냈다.

한편 '안녕, 할부지'는 오는 9월 4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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