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역 퇴근길이 안전해집니다…2·3번 출구에 ‘새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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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인파가 몰려 안전 우려가 제기된 서울지하철 2호선 성수역 출구에 서울교통공사가 계단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그동안 성수역 3번 출구엔 에스컬레이터밖에 없었는데,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려는 시민들이 출구 앞 횡단보도까지 줄을 길게 서 차량과 뒤엉키는 등 위험한 상황이 나타났었다.
서울교통공사는 2025년 10월까지 기존 성수역 2번, 3번 출입구 후면에 계단을 추가로 조성하겠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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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인파가 몰려 안전 우려가 제기된 서울지하철 2호선 성수역 출구에 서울교통공사가 계단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그동안 성수역 3번 출구엔 에스컬레이터밖에 없었는데,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하려는 시민들이 출구 앞 횡단보도까지 줄을 길게 서 차량과 뒤엉키는 등 위험한 상황이 나타났었다.
서울교통공사는 2025년 10월까지 기존 성수역 2번, 3번 출입구 후면에 계단을 추가로 조성하겠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성수역 일대는 무신사, 쏘카,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등 신생기업 본사 입주, 상권 확대, 각종 팝업스토어와 공연장 등 문화시설 증가로 유동 인구가 크게 증가했다. 실제 성수역 퇴근 시간대(오후5시∼7시) 일평균 승하차 인원은 2014년 8786명에서 2024년 1만8252명으로 10년 만에 약 2.1배 증가했다.
1만8252명 중에서도 3번 출입구 이용 승객이 5676명(31.1%)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성수역 출입구는 1,2,3,4번 출입구 등 총 4개가 있다. 공사는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3번과 3번 길 건너 반대편에 있는 2번 출입구에 계단을 신설하기로 했다.
공사는 시민 안전 등 시급성을 고려해 총 2억원의 예산으로 올해 안에 계단 설치 설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2025년 10월까지 공사비 70억원을 들여 공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성동구도 다음 달쯤 성수역 3번 출구 앞에 있는 횡단보도를 옮기고 신호등을 신설할 예정이다. 그동안에는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없어 도로에서 우회전하는 차량과 횡단보도에서 정지하지 않고 출입구로 몰려드는 시민들 사이에 사고 위험이 컸다. 성동구는 오는 10월부터 공공시설 무료셔틀버스도 운행해 2호선 라인인 성수역, 뚝섬역 인근 유동인구를 수인분당선인 서울숲역 등 인근 역으로 분산할 계획이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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