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사망 4만명 육박하는데… 이 “신와르 제거” 공세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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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가자지구 사망자가 4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이 하마스가 최고 정치지도자로 선출한 야히야 신와르 제거를 재차 공언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준비에 나서 민간인 피해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이런 상황에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추가적인 공세를 예고해 사망자 수가 조만간 4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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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가자지구 사망자가 4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이 하마스가 최고 정치지도자로 선출한 야히야 신와르 제거를 재차 공언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공세를 강화할 준비에 나서 민간인 피해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7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이날까지 가자지구에서 사망한 사람의 수가 총 3만9677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또 부상자 수는 9만1745명이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추가적인 공세를 예고해 사망자 수가 조만간 4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하눈, 만시야, 셰이크 자예드에 있는 민간인들에게 가자시티에 위치한 대피소로 이동하라는 대피령을 내렸다. 이번 대피령은 이스라엘군이 지난 6일 이스라엘 남부에 로켓 공격을 가한 하마스에 반격을 가하기 위해 발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은 대피령이 내려진 지역에서 “강력하고 즉각적인 작전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차기 지도자로 뽑힌 신와르를 제거하겠다는 뜻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신와르를 찾아내고 공격해 (하마스가) 다시 한 번 지도자를 교체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자국 수도에서 하마스 일인자가 암살당한 것과 관련해 이스라엘에 보복을 예고한 이란은 이슬람 국가들에 보복의 정당성을 지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날 이란 요청으로 긴급 소집된 이슬람협력기구(OIC) 회의에서 알리 바게리 이란 외교장관 대행은 “이스라엘 공격에 합법이고 적절한 대응을 하기 위한 이란의 고유하고 정당한 권리를 지지해주길 바란다”며 “이는 지역 전체의 안정과 안보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이 확전을 불러올 것이라며 자제를 압박하는 미국과 서방에 맞서 여론전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된다.
박상훈 기자 andre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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