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의 ‘러 본토 지상전’ 이틀째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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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 본토에 대한 최대 규모의 지상 공격을 벌이면서 전쟁이 격화하고 있다.
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지상군은 지난 6일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역 쿠르스크주에서 국경을 넘어 러시아 본토에 침입했으며 공격을 이틀째 이어가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이나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한 적은 있지만, 지상군이 국경을 넘어 공격한 일은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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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우크라에 사전통보 못 받아
우크라이나가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 본토에 대한 최대 규모의 지상 공격을 벌이면서 전쟁이 격화하고 있다. 비상사태를 선포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을 격퇴했다고 밝혔지만 전투는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지상군은 지난 6일 러시아 남서부 접경지역 쿠르스크주에서 국경을 넘어 러시아 본토에 침입했으며 공격을 이틀째 이어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도 우크라이나군이 수 마일을 진격하면서 여러 지역을 점령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이 드론이나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한 적은 있지만, 지상군이 국경을 넘어 공격한 일은 드물다. 이번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개전 이후 러시아 본토에서 벌어진 최대 규모 전투다. 우크라이나 지상군의 본토 침입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대규모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우크라이나의 이번 공격에 대해 자국 동부 전선에 집중된 러시아 병력을 분산시키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다만 수적으로 열세인 우크라이나군의 상황을 감안할 때 방어 전선에 우선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보건부는 이날까지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5명이 사망하고 31명이 다쳤다고 밝혔고,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을 저지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푸틴 대통령 주재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한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러시아군이 계속해서 국경 인근 지역에서 적을 파괴하고 있다”며 “적을 물리치고 러시아군이 러시아 국경에 도달하면 작전이 완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사전에 통보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조 바이든 대통령의 레임덕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공격을 보도를 통해 알았다며 “우크라이나군의 목표에 대해 더 파악하기 위해 그들과 접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욱 기자 dlgus300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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