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유 강화" 서울우유, '프로바이오틱스 요거트' 출시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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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가 발효유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라인업 확대 움직임에 나섰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서울우유 요거트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연구에 들어갔다.
프로바이오틱스가 든 서울우유 요거트 제품으로는 마시는 형태인 150㎖ 용량의 '장건강 프로바이오틱', '듀오안' 제품이 있다.
서울우유 신제품 역시 요거트에 프로바이오틱스가 함유된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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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서울우유가 발효유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라인업 확대 움직임에 나섰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서울우유 요거트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연구에 들어갔다.
프로바이오틱스가 들어간 요거트 제품 출시를 준비하는 것이다. 준비 단계인 만큼 액상·호상 등 형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프로바이오틱스가 든 서울우유 요거트 제품으로는 마시는 형태인 150㎖ 용량의 '장건강 프로바이오틱', '듀오안' 제품이 있다.
마시는 형태의 요거트로는 '더 진한 플레인 요거트 순수·스위트', '신선함이 살아있는 목장 요거트' 등이 있다.
국내 발효유는 한국야쿠르트(hy)가 방문판매 시스템을 기반으로 주도권을 이어왔다.
소매점에서도 아직 서울우유의 발효유 시장 장악력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 아니었다.
시장조사업체 마켓링크에 따르면 소매점 기준 발효유 점유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남양유업(19.1%)이고 그 뒤를 빙그레(17.4%), 매일유업(12.2%)이 잇는다. 서울우유의 점유율은 11.6%로 4위에 그친다.
흰우유 인기가 주춤하면서 발효유를 돌파구로 삼기 위해 서울우유가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점유율을 높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소매점 발효유 시장 규모는 1조1843억원으로 전년(1조1719억원) 대비 1.06% 성장했다. 우유 시장은 지난해 2조1531억원 규모로 전년(2조1765억원) 대비 1.08% 줄었다.
빙그레·남양유업 등 다른 업체들 역시 발효유 제품 라인업 확대에 나선 모습이다.
빙그레는 최근 당 성분이 제로인 드링크 발효유 신제품 '요플레 제로 드링크 무당 플레인'을 출시했다.
올해 5월에는 드링킹 요거트 '요플레 욥'을 선보였다.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바이오틱스가 한 병 200㎖ 기준 200억 CFU(집락형성단위) 이상 담겨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울우유 신제품 역시 요거트에 프로바이오틱스가 함유된 형태다. 타사와 비슷한 신제품으로 경쟁에 맞불을 놓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남양유업도 떠먹는 발효유 '리얼 슬로우 요거트'를 리뉴얼해 선보였다. 리얼 슬로우 요거트는 30시간 이상 발효·숙성한 400억 유산균, 비피더스균, 아연 등이 첨가된 제품이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서울우유 요거트 프로바이오틱스는 내부적으로 준비 중"이라며 "내용이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ri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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