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위원장 공백 최소화 노력…재판에서 소명”

김범수 카카오 CA협의체 공동 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의 시세조종 혐의로 구속기소된 것과 관련해, 카카오는 창업자 구속에 따른 공백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카카오는 “정신아 CA협의체 공동의장을 중심으로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향후 재판 과정에서 사실 관계를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오늘(8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김 위원장을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은 김 위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2월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사모펀드 원아시아파트너스 지창배 회장과 공모해 카카오가 2400억 원을 동원, 500여 차례에 걸쳐 SM엔터테인먼트 주식을 고가에 매수하는 데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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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호 기자 (yellowcard@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