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부재에도… 카카오 2분기 매출 역대최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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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SM) 시세조종'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범수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의 부재 속에서도 플랫폼, 톡비즈 사업 등의 호조에 힘입어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플랫폼·톡비즈(카카오톡 부문 사업)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톡비즈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의 광고형 매출은 3073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9% 늘었고, 선물하기 등 거래형 매출 역시 2066억 원으로 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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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톡비즈사업 실적 견인
정신아 대표체제 쇄신 시험대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SM) 시세조종’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범수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의 부재 속에서도 플랫폼, 톡비즈 사업 등의 호조에 힘입어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역대 2분기 최대 매출이다.
카카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34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순이익도 87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9.1% 늘었다. 매출은 4% 증가한 2조49억 원으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플랫폼·톡비즈(카카오톡 부문 사업)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플랫폼 매출은 95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으며, 톡비즈 매출도 같은 기간 7% 늘어난 5139억 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톡비즈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의 광고형 매출은 3073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9% 늘었고, 선물하기 등 거래형 매출 역시 2066억 원으로 5% 증가했다. 이른바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저가 공세를 적절히 방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카카오는 하반기에도 카카오톡 등 기존 사업 구조를 굳건히 지키면서 인공지능(AI) 신규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며 실적 행진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올해 2분기에서 포털비즈(포털 부문 사업)의 매출이 879억 원으로 2% 감소했고, 사업의 또 다른 한 축인 콘텐츠 부문의 매출 역시 1조496억 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0.4% 줄었다.
한편 김 위원장의 부재 이후 정신아 대표가 최근 ‘인사&조직문화쇄신 태스크포스’를 신설하며 본격적인 쇄신에 돌입했다. 정 대표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 대표는 실적 발표 이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 플랫폼, AI와 사업적 연관이 없는 사업을 비핵심으로 정의하고 하반기 중으로 효율화 작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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