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나라’ 감독 “‘서울의 봄’ 비교 부담됐지만…유재명과 황정민 달라” [EN: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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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창민 감독이 '행복의 나라'와 '서울의 봄' 차이점을 설명했다.
추창민 감독은 8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뉴스엔과 만나 영화 '행복의 나라'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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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추창민 감독이 '행복의 나라'와 '서울의 봄' 차이점을 설명했다.
추창민 감독은 8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뉴스엔과 만나 영화 '행복의 나라' 인터뷰를 진행했다.
'행복의 나라'는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이선균)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조정석)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선균은 상관의 지시로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돼 재판을 받는 정보부장 수행비서관 박태주 역을, 조정석은 정당한 재판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하는 그의 변호사 정인후 역을, 유재명은 부정 재판을 주도하며 위험한 야욕을 위해 군사반란을 일으키는 거대 권력의 중심인 합수부장 전상두 역을 맡았다.
이날 추창민 감독은 개봉을 앞둔 소감을 묻자 "매번 똑같다. 항상 영화를 만들 때는 그냥 열심히 만든다. 흥행보다는 좋은 영화, 잘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 개봉 후엔 관객수만 떠오른다. 거기에 모든 신경이 집중돼서 '관객들이 어떻게 볼까'라는 고민이 가장 크다"고 떨리는 심정을 전했다.
그간 10.26 사태나 12.12 군사반란은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많이 다뤄졌던 소재. 특히 비슷한 이야기를 다룬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2023)은 1,312만 관객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추창민 감독은 "'서울의 봄'을 정말 재밌게 봤다. 개인에 대한 일갈이라고 생각해서 정말 속이 시원했다"고 털어놨다.
전상두를 표현하기 위해 유재명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는 추창민 감독은 "특정 인물이 아닌 시대를 보여주고 싶었다. 권력자나 독재자는 훨씬 더 날카롭고 머리도 좋다. 앞에서는 점잖고 명분을 내세우지만 날카로운 욕망을 감추고 있다. 어떻게 보면 '서울의 봄' 속 황정민(전두광 역) 배우는 처음부터 욕망을 드러내면서 달린다. 반면 저희는 욕망을 깊숙이 숨겨놓고 절대 노출하지 않지만 프라이빗한 장소에서 '나 이런 사람이야', '군복을 이렇게 입었는데 몽둥이 잡아야지' 그 차이가 가장 컸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울의 봄'은 제가 느끼기엔 전두환이란 사람을 가깝게 묘사했다면 저희는 그 당시 시대가 가진 모습들을 가까이 보여주려고 하다 보니 좀 더 냉철하게 다가갔다. 그런 부분들을 유재명 배우가 잘 묘사해 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과 남다른 친분을 유지하는 추창민 감독은 "시나리오를 받으면 서로 공유하는 편이다. 처음에 같은 고민을 했을 거다. 우리가 이런 소재로 서로 같이하는 게 맞나. 그 이야기를 정확히 나눴는지 기억이 안 나지만 각자 해보자고 했던 것 같다. 분명히 다른 영화가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 부담은 당연히 됐지만 각자 작품에 충실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행복의 나라'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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