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판단 ‘샴의 법칙’ 창시자… “연준, 긴급 금리인하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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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세계 증시 폭락을 유발했던 미국의 경기 침체 근거 지표가 됐던 '샴의 법칙' 개발자인 클라우디아 샴(사진) 박사가 미국은 경기 침체에 빠져 있지 않으며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긴급 금리 인하를 할 필요도 없다고 주장했다.
샴의 법칙은 최근 3개월 실업률 이동평균이 직전 1년 실업률의 석 달 이동평균 최저점보다 0.5%포인트 높으면 경기 침체가 시작된다는 법칙으로 1950년 이후 발생한 미국의 경기 침체 11번 중 9번이 적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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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0.5%P인하’ 필요성은 인정
최근 전 세계 증시 폭락을 유발했던 미국의 경기 침체 근거 지표가 됐던 ‘샴의 법칙’ 개발자인 클라우디아 샴(사진) 박사가 미국은 경기 침체에 빠져 있지 않으며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긴급 금리 인하를 할 필요도 없다고 주장했다. 샴의 법칙은 최근 3개월 실업률 이동평균이 직전 1년 실업률의 석 달 이동평균 최저점보다 0.5%포인트 높으면 경기 침체가 시작된다는 법칙으로 1950년 이후 발생한 미국의 경기 침체 11번 중 9번이 적중했다.
샴 박사는 7일(현지시간) 미 CNBC 방송 인터뷰에서 “Fed가 긴급 금리 인하를 할 필요는 없다”며 “긴급 금리 인하를 필요하게 만드는 요인이 있다고 여기진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번에 자신이 만든 규칙이 깨질 수 있다고 했다. 이민으로 인해 노동력이 더 풍부해진 지금은 샴의 법칙에서 규정한 ‘0.5%포인트’라는 임계점 기준을 더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샴 박사는 “올해 실업률이 더 오르기는 하겠지만 오는 9월이나 10월에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작다”고 전망했다.
다만 샴 박사는 긴급한 금리 인하 필요성은 부정하면서도 Fed가 9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0.5%포인트를 인하하는 ‘빅 컷’을 단행할 충분한 이유는 있다고 했다. 그는 “최선의 케이스는 미리 점진적으로 완화를 시작하는 것”이라며 “내가 얘기해 온 것은 (경기 침체) 위험이고, 위험이 있다고 매우 강하게 느낀다”고 말했다. 경기 침체 국면은 아니지만, 경기 침체 위험은 상당하다는 것이다. 그는 “Fed는 경제에서 압박을 덜어낼 레버(지렛대)를 여전히 갖고 있다”며 “그저 금리 압박을 덜어내기만 하면 된다”고 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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