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과 열정에 감동…테크닉만큼 음악에 대한 이해도 중요”[제18회 경향실용음악콩쿠르 심사평]
기자 2024. 8. 8. 11:38
악기 부문 김창현 단국대 교수
제18회 경향실용음악콩쿠르 참가자 여러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많은 참가자들이 함께한 올해에도 여러분의 재능과 열정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한국 음악을 이끌어갈 미래의 음악가들을 만날 수 있는 의미 있는 경향실용음악콩쿠르 심사평을 전합니다.
우선 이전과는 많이 달라진 중학부 참가자들의 탄탄한 실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많은 중학부 참가자들이 안정감 있는 테크닉을 보여주었고 곡에 대한 섬세한 표현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대학·일반부 참가자들의 수준 높은 퍼포먼스는 작은 공연을 보는 듯한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고등부는 경향실용음악콩쿠르의 높은 수준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참가자들은 기술적으로 잘 준비된 연주를 발표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조금 아쉬웠던 점은 참가자들이 많은 시간을 악기 테크닉 훈련에 집중한 나머지 본인이 발표한 음악에 대한 이해가 다소 부족한 부분이었습니다. 앙상블 전체가 어떤 숲을 이루고 있는지 살펴보는 시간도 여러분의 성장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끝으로 모든 참가자들이 보여준 음악에 대한 애정과 연주에 대한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여러분의 연주를 듣는 시간이 매우 행복했다는 점을 전하고 싶습니다.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제18회 경향실용음악콩쿠르 심사평] “중학부 실력 향상에 놀라, 콩쿠르가 성장의 기회 됐으면
- 음악이라는 언어로 노래한 꿈…경향실용음악콩쿠르 수상자 인터뷰
- [단독] 강혜경 “명태균, 허경영 지지율 올려 이재명 공격 계획”
- “아들이 이제 비자 받아 잘 살아보려 했는데 하루아침에 죽었다”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수능문제 속 링크 들어가니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메시지가?
- 윤 대통령 ‘외교용 골프’ 해명에 김병주 “8월 이후 7번 갔다”···경호처 “언론 보고 알아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