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역도 40년만에 메달[2024 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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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프턴 모리스(20)가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역도 61㎏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 매체 USA투데이에 따르면 모리스는 14세 되던 해 역도와 인연을 맺었다.
모리스는 그러나 보통 미국 10대와는 달리 운전면허증도 취득하지 않을 만큼 역도에 몰두했고, 금세 두각을 나타냈다.
미국 선수가 역도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건 1972년 이후 모리스가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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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이 코치… 집 차고서 훈련
햄프턴 모리스(20)가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역도 61㎏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40년 만에 미국이 획득한 역도 올림픽 메달이다.
모리스는 8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인상 126㎏, 용상 172㎏을 들어 올려 합계 298㎏으로 3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리파빈이 310㎏으로 1위, 태국의 티라퐁 실라차이가 303㎏으로 2위다. 미국은 1984년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 역도 메달을 수확했다. 모리스는 3위를 확정한 뒤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고, 스포츠에서 족적을 남기게 됐다는 사실이 기쁘다”면서 “4년 뒤 조국(LA)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선 더 나은 성과를 얻겠다”고 말했다.
모리스는 학교 운동부, 스포츠클럽이 아닌 집 차고에서 기량을 갈고닦았다. 미국 매체 USA투데이에 따르면 모리스는 14세 되던 해 역도와 인연을 맺었다. 모리스의 가족은 차 3개를 주차할 수 있는 집 차고를 모리스의 훈련장으로 개조했고, 그의 부친이 코치를 자청했다. 다른 국가대표들과는 달리 체계적인 엘리트 스포츠 교육을 밟지 않았다. 모리스는 그러나 보통 미국 10대와는 달리 운전면허증도 취득하지 않을 만큼 역도에 몰두했고, 금세 두각을 나타냈다.
모리스는 17세에 미국 국가대표로 선발, 팬아메리칸게임에 출전했고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끌었다. 모리스는 미국의 주니어, 성인 최고기록을 갈아치우며 승승장구를 거듭했고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용상에서 정상에 올랐다. 미국 선수가 역도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건 1972년 이후 모리스가 처음이었다.
장상민 기자 joseph032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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