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의원 "가덕도 신공항 2029년말 개항 우려된다"

김상우 기자 2024. 8. 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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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김해을)이 가덕도 신공항 2029년말 개항 일정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토부는 2029년 12월까지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 필수시설을 건립하여 가덕도 신공항을 개항하기 위해 2024년 연내에 착공하여 6년의 공사 기간을 제시했다"며 "그렇지만 올해가 얼마남지 않는 8월 현재 국토부 발표대로 공사 일정이 지켜질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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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정호 의원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김해을)이 가덕도 신공항 2029년말 개항 일정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토부는 2029년 12월까지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 필수시설을 건립하여 가덕도 신공항을 개항하기 위해 2024년 연내에 착공하여 6년의 공사 기간을 제시했다"며 "그렇지만 올해가 얼마남지 않는 8월 현재 국토부 발표대로 공사 일정이 지켜질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했다.

이어 "공항 부지 조성공사 10조5300억원에 대한 건설사 입찰이 두 차례나 무산되고, 이 과정에서 상위 10개 건설사 중 2개사까지만 허용하던 공동도급을 3개사로 완화하고, 공사 기간은 착공 후 6년에서 7년으로, 설계 기간은 10개월에서 12개월로 늘어났다"고 했다.

특히 "대형 건설사들의 요구가 대부분 반영되고 완공 시기는 2031년으로 1년 늦춰지고, 이마저도 연내에 착공될 때 가능한 것인데 공기를 조금씩 늦춘다면 2029년 개항도 낙관할 수 없다"고 했다.

더욱이 "2002년 중국민항기 돗대산 충돌 사고 이후 부울경의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에 대해 줄기차게 어깃장을 놨던 국토부가 부산엑스포 유치도 무산된 마당에 굳이 2029년에 개항할 필요가 있겠냐는 의중을 드러낸 게 아닌가 의심이 든다"고 했다.

심지어 "국토부가 현 정권의 기반인 대구경북의 TK신공항을 의식하여 가덕도 신공항 추진 일정을 저울질한다거나, 대형 건설사들과 공사기간 연장과 공사비 증액을 위해 약속 대련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고 했다.

따라서 "국토부는 지금부터라도 2029년 개항을 위한 제대로 된 로드맵을 내고, 연내 착공과 2029년 적기 개항을 위한 세부일정을 흔들림 없이 진행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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