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실패들 모두 준비하는 과정!" 우상혁, 파리 올림픽 높이뛰기 결선 진출…세계적 점퍼의 위상 확인

최대영 2024. 8. 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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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우상혁(용인시청)이 세계 최정상급 점퍼로서의 위상을 확립했다.

한국시간 7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경기에서 우상혁은 단 다섯 번의 점프로 2m27을 뛰어넘으며 공동 3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도쿄 올림픽 예선까지만 해도 국제 무대에서 무명이었던 우상혁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단연 주목받는 선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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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우상혁(용인시청)이 세계 최정상급 점퍼로서의 위상을 확립했다. 한국시간 7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경기에서 우상혁은 단 다섯 번의 점프로 2m27을 뛰어넘으며 공동 3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우상혁은 지난 3년간의 여정을 회상했다. 그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2021년 도쿄 올림픽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되었다. 도쿄 올림픽 예선까지만 해도 국제 무대에서 무명이었던 우상혁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단연 주목받는 선수가 되었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우상혁은 2m35를 뛰어넘으며 한국 신기록을 세웠고, 한국 육상 역사상 최고 성적인 4위를 차지했다. 이후 그는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우승, 실외 세계선수권 2위, 2023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 등 뛰어난 성과를 이어왔다.
이번 파리 올림픽 예선에서는 도쿄 올림픽 공동 금메달리스트인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장마르코 탬베리(이탈리아)가 우상혁에게 인사를 건넸고, 몇몇 선수들은 사진 촬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우상혁은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해 지난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2m35를 뛰어넘으며 기준 기록을 통과했다. 이후 그는 체력과 근력 훈련에 집중하며 신체 시계를 파리 올림픽 기간에 맞췄다.

경기 후 우상혁은 "많은 분이 걱정했지만, 나는 작은 실패들도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며 "김도균 감독님과 준비한 시간을 의심하지 않았다. 이제 결선에서 준비할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파리 올림픽 예선에서는 많은 한국 취재진이 찾았고, 대한육상연맹과 대한체육회도 우상혁을 적극 지원했다. 우상혁은 프랑스국가방위스포츠센터(CNSD)에 차려진 대한민국 선수단 사전 캠프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며 준비했다.

우상혁은 "프랑스에 일찍 들어오길 정말 잘했다. 파리 플랫폼에서 조용히, 집중적으로 훈련했다"며 "준비한 걸 예선에서 50% 보여드렸으니, 결선에서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다짐했다.

우상혁의 결선 경기는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그의 도전은 계속된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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