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주식 시장 폭락이 금투세 탓? 한동훈 남 탓 습관”

김해솔 2024. 8. 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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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당대표 직무대행 겸임)가 8일 "주식 시장이 폭락하니 (원인을) 금투세 탓으로 돌리는 것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남 탓하는 습관이 반영된 것 아닌가"라며 "전형적인 동문 서답"이라고 했다.

금투세 관련 다양한 의견이 민주당 안에 있는 만큼 내부 조율이 먼저라는 것이 박 원내대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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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간 토론보다 당내 금투세 입장 정리가 먼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당대표 직무대행 겸임)가 8일 “주식 시장이 폭락하니 (원인을) 금투세 탓으로 돌리는 것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남 탓하는 습관이 반영된 것 아닌가”라며 “전형적인 동문 서답”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한 대표가) 시행되기도 전인 법안에 원인을 돌리고 야당에 잘못이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책임 있는 정부 여당 대표자로서 적절한 말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 대표는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을 겸하고 있는 박 원내대표를 향해 금투세 존폐를 주제로 토론하자고 주장했다. 이에 박 원내대표는 금투세 얘기밖에 할 말이 없느냐며 한심하다고 반응한 바 있다.

금투세 관련 다양한 의견이 민주당 안에 있는 만큼 내부 조율이 먼저라는 것이 박 원내대표 입장이다. 박 원내대표는 “원내 지도부가 입장을 모아 정리해서 발표할 때가 곧 있을 것”이라며 “금투세 폐지 주장과 시행 주장, 보완 주장 등 여러 안이 많이 있으니 한 대표가 생각하는 금투세 관련 토론회는 적절한 시점에 이뤄질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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