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금투세 시행하면 주식시장 폭락? 무슨 근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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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금융투자소득세를 시행할 경우 주가 하락의 원인을 제공할 수 있다"며 조속한 국회 논의를 촉구한 가운데,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무슨 근거로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다"는 반박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진 정책위의장은 "외국인 투자자는 주식시장이 있는 나라에서 세금을 내는 게 아니고 자기 본국 거주지 국가에서 세금을 내도록 되어 있다"면서 "또 '큰손' 투자자의 경우, 이미 주식을 크게 보유하고 있으면 그에 따른 양도소득세를 내고 있다. 한 종목당 50억 원 이상으로 돼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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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등 악플엔 "진짜 개미인지 모르겠지만…"
대통령실이 "금융투자소득세를 시행할 경우 주가 하락의 원인을 제공할 수 있다"며 조속한 국회 논의를 촉구한 가운데,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무슨 근거로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다"는 반박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진 정책위의장은 오늘(8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나중에 주식 시장이 살아나지 못하고 영영 주저앉을 때를 대비해 핑곗거리를 찾고 있는 게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진 정책위의장은 "거의 모든 투자자들이 세금이 있냐 없냐를 가지고 투자를 결정하는 게 아니고, 수익이 발생하느냐 아니냐를 가지고 결정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한국 주식시장에서 수익이 예상된다라고 하면 세금이 있어도 투자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금투세가 시행되면 외국인 투자자 '큰손'들이 빠져나간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에 부합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진 정책위의장은 "외국인 투자자는 주식시장이 있는 나라에서 세금을 내는 게 아니고 자기 본국 거주지 국가에서 세금을 내도록 되어 있다"면서 "또 '큰손' 투자자의 경우, 이미 주식을 크게 보유하고 있으면 그에 따른 양도소득세를 내고 있다. 한 종목당 50억 원 이상으로 돼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금투세 도입과 무관하게 양도소득세를 내고 있는데 이분들이 세금 내니까 어디 다른 데로 빠져나가겠다?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자신의 블로그 등에 '금투세를 폐지하라'는 등 악플이 쏟아진 것을 두고 "밤길 조심하라는 협박까지 받았다"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진 정책위의장은 "실제로 개미투자자인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제 블로그에 들어와서 댓글을 막 수없이 많이 달고 또 험한 얘기도 쏟아놓고 그랬다"고 말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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