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해군기지에, 김 여사는 부산으로 [대통령의 휴가]
김창길 기자 2024. 8. 8. 11:22
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이틀 동안 진해 해군기지에 머물며 장병들과 체육활동을 했다. 휴가 첫날 전통 시장을 찾은 데 이은 행보다. 한편 김건희 여사는 비공개로 부산을 찾았다.
해군기지 방문 첫날인 지난 6일에 윤 대통령은 해병과 해군 주요 지휘관들과 저녁 식사를 했다. 천안함 피격 당시 복무자, 연평도 포격 당시 복무자, 청해부대와 아크부대 등 해외파병 군인, 잠수함 전문가, 해군 특수부대 장병, 지난 국군의 날 행사에서 고공강하를 했던 해병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강력한 국가 안보 태세는 북한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내는 것뿐 아니라,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둘째 날인 7일에는 진해기지사령부 체육관에서 장병들과 농구와 족구 등을 했다. 체육활동을 마친 윤 대통령은 장병들에게 “열심히 해요. 해군 파이팅!”이라는 응원과 함께 “다치지 말라”는 당부를 덧붙였다.
한편, 김건희 여사는 윤 대통령과 따로 민생 행보를 했다. 지난 6일 김 여사는 부산 동구 초량동의 ‘명란브랜드연구소’를 방문했다. 중구의 깡통시장에서는 대추와 마늘 등을 구입했다. 김 여사의 부산 일정은 대통령실의 제2부속실 설치 후 첫 단독 행보인 셈이다.
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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