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이것이 '이강인 클래스' 친선전서 '환상 패스'로 기점 역할 제대로...PSG는 오스트리아 팀과 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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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시즌 첫 경기부터 날카로운 감각을 과시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케른텐주 클라겐푸르트의 뵈르테르제 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리 시즌 친선 경기에서 오스트리아의 슈투름그라츠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그 결과 이강인은 2022-23시즌 모든 대회 39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했고,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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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프리 시즌 첫 경기부터 날카로운 감각을 과시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케른텐주 클라겐푸르트의 뵈르테르제 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리 시즌 친선 경기에서 오스트리아의 슈투름그라츠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PSG의 이강인은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카를로스 솔레르와 중원을 누볐다.
프리 시즌 첫 경기를 치른 이강인은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다.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12분 오른쪽을 침투하는 랑달 콜로 무아니에게 정확한 스루 패스를 넣었다. 이후 무아니는 박스 안으로 컷백 패스를 건넸고, 이를 달려들어오던 솔레르가 상대의 골망을 갈랐다. 이강인의 패스가 이 골의 기점 역할을 한 것이었다.
이후 이강인은 후반 27분 교체 아웃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강인은 이날 총 47개의 패스를 시도해 45개의 패스를 성공했다. 이어서 롱패스 6개 중 총 5개를 성공시켰으며, 2번의 드리블도 모두 성공했다. 여기에 더해 12번의 볼 경합 중 10번을 승리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이날 팀 내 최고 평점은 7.6을 줬다.
이처럼 좋은 활약을 펼친 이강인이 더욱 놀라운 이유는 바로 그가 이날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기 때문이었다. 이강인은 원래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측면 공격수, 유사시에는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는 멀티 자원이다. 그런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날 이강인을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배치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비록 결과에 큰 의미가 없는 친선 경기였지만, 이강인은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며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소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프로 데뷔 후 줄곧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강인은 2022-23시즌 마요르카에서 크게 성장했다. 화려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킥, 정교한 패스를 바탕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 결과 이강인은 2022-23시즌 모든 대회 39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했고,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중 PSG가 이강인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고, 결국 이강인은 프랑스 최강인 PSG에 합류했다.
이강인은 합류 직후 주전을 잡는 듯했다. 마요르카 시절에 보여준 날카로움은 여전했다. 우승 복도 있었다. PSG는 지난 1월에 열린 프랑스 슈퍼컵에서 툴루즈를 2-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강인은 이 경기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이어서 PSG는 프랑스 리그앙과 쿠프 드 프랑스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강인은 특히 리그앙 우승 결정전이었던 르 아브르전에서 중요한 동점 골을 어시스트하며 우승에 이바지했다. 하지만 아직 완벽한 주전은 아니라는 평가다. 엔리케 감독은 시즌 막바지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등 중요한 경기에서 이강인을 벤치에 앉혔다. 덕분에 이강인은 다시 한번 치열한 주전 경쟁에 나서야 한다.
여기에 더해 이강인은 최근 강력한 경쟁자를 맞이했다. PSG는 지난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포르투갈 신성’ 주앙 네베스 영입을 발표했다. 올해 고작 19살이자, 포르투갈의 미래로 불리는 네베스는 벤피카를 떠나 PSG에 합류했다. PSG는 네베스 영입에 무려 7,000만 유로(약 1,054억 원)을 지불했다.
중원 전 지역을 누빌 수 있는 네베스는 포지션상 이강인과 겹칠 것이 유력하다. 이에 따라 이강인은 치열한 주전 경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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