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 폭염 속 농사일하던 70·80대 2명 사망…온열질환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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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남에서 대낮에 농사일을 하던 어르신 2명이 사망한 상태로 잇따라 발견됐다.
질병관리청에 온열질환 사망자로 공식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경찰이 병원에 사체 검안을 맡긴 결과 2명 모두 온열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됐다.
B 씨도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판정돼 경찰이 사체를 병원으로 옮겨 검안을 의뢰한 결과 온열에 의한 급성심장사가 추정된다는 의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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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연일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남에서 대낮에 농사일을 하던 어르신 2명이 사망한 상태로 잇따라 발견됐다. 질병관리청에 온열질환 사망자로 공식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경찰이 병원에 사체 검안을 맡긴 결과 2명 모두 온열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됐다.
8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29분쯤 산청군 단성면 한 비닐하우스에서 일하던 70대 여성 A 씨가 쓰러져 있다는 주민의 신고가 119를 경유해 접수됐다.
A 씨는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판정돼 경찰에 인계됐다.
경찰은 A 씨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인근 병원에 사체 검안을 의뢰한 결과 온열에 의한 열사병으로 추정된다는 의견을 받았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57분쯤에는 창녕군 유어면 한 논에서 80대 남성 B씨가 쓰러져 있다는 B 씨 가족의 신고가 접수됐다.
B 씨도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판정돼 경찰이 사체를 병원으로 옮겨 검안을 의뢰한 결과 온열에 의한 급성심장사가 추정된다는 의견을 받았다.
현재 질병관리청과 경남도는 A·B씨가 온열질환에 의한 사망인지 확인 중이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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