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 수소전소엔진 발전기 실증 나선다

[서울=뉴시스]HD현대인프라코어가 실증을 진행중인 200킬로와트(kWe)급 수소전소엔진 발전기 시스템의 모습. (사진=HD현대인프라코어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발주한 정부의 첫 번째 국산화 수소전소엔진 발전기 실증사업을 수주했다고 8일 밝혔다.

오는 2027년 6월까지 수소전소엔진을 활용한 500킬로와트(kWe)급 청정수소와 분산발전용 고효율 발전기 시스템을 국산화 기술로 개발하고 실증하는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140억원 규모로 실증이 끝나면 신규 사업모델 발굴이 기대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엔진 폐열회수 및 폐열 발전을 통해 발전 효율을 높인다는 방안이다. 수소-암모니아 혼소 기술도 함께 검증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평택도시공사 등과 함께 청정수소 발전 입찰 시장에 진출하고, 비상발전은 물론 산단 재생에너지 공급, 데이터센터 전기 공급, 선박 이동식 충전 등 수소엔진 발전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노린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츠앤마켓츠는 전 세계 수소 발전 시장이 지난 2023년 1588억 달러 규모에서 오는 2028년 2579억 달러 규모까지 연평균 10.2%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이번 국책사업으로 기존에 자체 투자로 해오던 200킬로와트급 실증에 더해 다양한 수소엔진 발전 관련 개발과 실증 성과를 확보하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맞춤형 수소 발전 시스템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내년 말 양산을 목표로 트럭이나 버스 등에 탑재되는 차량용 수소전소엔진의 개발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9월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수소산업 전시회 H2MEET에서 차량용 수소엔진과 수소발전기세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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