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북, 폭우·지뢰 폭발에도 DMZ 지뢰·방벽 설치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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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이 최근 폭우와 지뢰폭발 사고에도 지난 4월부터 시작된 비무장지대(DMZ) 일대 지뢰 및 방벽 설치 작업을 강행하고 있다고 국방부가 8일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달 17일 기자단에 배포한 자료에서 북한이 DMZ 일대 작업중 "10여차례의 지뢰폭발 사고와 온열 손상 등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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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북한군이 최근 폭우와 지뢰폭발 사고에도 지난 4월부터 시작된 비무장지대(DMZ) 일대 지뢰 및 방벽 설치 작업을 강행하고 있다고 국방부가 8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국방부는 지난달 17일 기자단에 배포한 자료에서 북한이 DMZ 일대 작업중 "10여차례의 지뢰폭발 사고와 온열 손상 등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공개한 바 있다.
국방부는 또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추가 발사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은 지난 5월 27일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시도했지만, 신형 로켓이 폭발해 실패한 바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은 올해 들어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과 탄두 중량 4.5t에 달하는 초대형 방사포 등을 시험발사했다. 올해 탄도미사일은 8번에 걸쳐 37발, 순항미사일은 6번에 걸쳐 11발 각각 발사했다.
군 당국은 한미 연합훈련 강화로 북한 도발에 대응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여단급 이상 대규모 한미 연합 실기동 훈련을 10번 실시해 작년 동기 대비 2배로 늘렸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북한은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능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은 물론 유럽과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ho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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