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광역 유일 최우수·시설공단 2칸 상승…부산 공기업 경평 ‘선전’ 

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2024. 8. 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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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산하 공기업이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발표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올해 262개 지방공기업을 경영관리와 경영성과 2개 분야 내 20여 개 세부지표에 따라 평가한 후 정책위에서 5개 등급(가~마)으로 배분했다.

지난해 '라'를 받았던 부산시설공단은 이번에 2단계 상승한 '나'등급에 오르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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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262개 지방공기업 대상 경영평가 발표

(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부산환경공단 본부 전경 ⓒ부산환경공단

부산시 산하 공기업이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발표한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평가 지표인 저출생·지방소멸 대응과 혁신을 통한 경영체질개선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행안부 등에 따르면 부산환경공단은 광역 부분에서 유일하게 최우수 등급인 '가'를 받았다. 5개 시 산하 공기업 중 최고 성적이다. 행안부는 올해 262개 지방공기업을 경영관리와 경영성과 2개 분야 내 20여 개 세부지표에 따라 평가한 후 정책위에서 5개 등급(가~마)으로 배분했다.

환경공단은 실험실과 분야별 기계‧전기 정비실 통합 운영 등 내부 기능 조정을 통한 조직 체질 개선에 더해 경영 효율화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폭염 대비 도로물청소차 비상운행 등 적극행정 사례도 호평받았다. 안종일 이사장은 "임직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노력한 결실"이라고 했다.

지난해 '라'를 받았던 부산시설공단은 이번에 2단계 상승한 '나'등급에 오르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정량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선전했고 가등급을 받은 인천시설공단과 차이가 근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시설공단 직원들이 정말 노력을 많이했고 정량평가가 1등이었다. 이번에 3단계 상승에 이어 내년에는 최우수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3년 연속 우수 등급을 지킨 공기업 두 곳도 있다. 무엇보다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은 5년 연속 우수를 차지했다. 도시관리공단은 정부정책 기조를 반영한 적극적인 공공정책 추진의 결과라고 했다. 김윤재 이사장은 "올해도 군민 신뢰를 바탕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3년간 우수를 받은 부산도시공사는 재무적 지표의 성과 개선 뿐만 아니라 플랫폼 신설과 적극적인 ESG경영 등 노력을 인정받았다. 김용학 사장은 "부산의 미래 핵심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감성적 주거복지 추진 등으로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부산교통공사·부산관광공사 등 3곳은 보통인 다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올해 평가 대상에 오른 남구시설관리공단은 미흡인 라등급에 그쳤다.

평가에 따라 이들 공기업은 평가급 차등지급과 연봉조정 등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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