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공모전 상금 쾌척해 참전용사 가정 위문품 전달한 장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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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장병들이 공모전을 통해 받은 상금에 사비를 보태 참전용사 가정을 위문했다.
8일 육군 11기동사단에 따르면 사단 불사조대대는 최근 홍천지역 6·25전쟁 참전용사 가정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다.
부대원들은 박 중사의 제안에 적극 나서 마음을 모았고, 참전용사들에게 전할 위문품을 함께 구매하고 가정을 방문해 호국보훈을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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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육군 장병들이 공모전을 통해 받은 상금에 사비를 보태 참전용사 가정을 위문했다.
8일 육군 11기동사단에 따르면 사단 불사조대대는 최근 홍천지역 6·25전쟁 참전용사 가정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다.
부대원들은 다섯 가정을 찾아가 쌀·홍삼·비타민 음료 등을 전하고 무더운 날씨 속에 고령인 참전용사들의 안부를 물으며 이들의 헌신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위문품 전달은 대대원 박진분 중사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박 중사는 지난달 육군이 주최한 병영 인권 콘텐츠 공모전에 참여하며 '수상한다면 반드시 상금을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장려상으로 30만원 상당의 포상금을 받은 뒤 스스로 한 다짐을 지키고자 부대원들에게 참전용사를 위한 선행을 제안했다.
부대원들은 박 중사의 제안에 적극 나서 마음을 모았고, 참전용사들에게 전할 위문품을 함께 구매하고 가정을 방문해 호국보훈을 실천했다.
박 중사는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는 것은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헌신 때문이라 생각한다"며 "선배 전우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현하고 소통하며 호국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어서 뜻깊었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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