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중 마약 구매하다 잡힌 호주 선수, "끔찍한 실수 저질렀다" [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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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호주의 남자하키 대표 토마스 크레이그(28)가 파리 현지에서 마약을 구매하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하루 만에 석방됐다.
앞서 그는 이날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간에 올림픽 선수촌에서 나와 파리 시내에 있던 마약상에게 코카인을 구매하려다가 체포됐다.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호주 대표로 남자 하키 종목에서 은메달을 딴 크레이그는 이번 파리 대회에서도 메달 획득을 목표로 대회에 나섰지만, 지난 5일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0-2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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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는 경고 조치, 호주서 징계 가능성 커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호주의 남자하키 대표 토마스 크레이그(28)가 파리 현지에서 마약을 구매하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하루 만에 석방됐다. 파리에서는 풀려났으나 호주로 넘어가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8일 영국 가디언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토마스 크레이그는 코카인을 구매하려 한 혐의로 하루 동안 파리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뒤 풀려났다.
앞서 그는 이날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간에 올림픽 선수촌에서 나와 파리 시내에 있던 마약상에게 코카인을 구매하려다가 체포됐다.
조사를 마친 크레이그는 우선 호주올림픽위원회(AOC)에 의해 올림픽 특권이 박탈돼 선수촌에서 추방됐다. 파리 올림픽 폐막식 참석도 금지됐다.
가디언에 따르면 크레이그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는 그가 호주로 넘어가면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파리 현지에서는 벌금 등의 제재도 없이 단순 경고만 받고 풀려났다.
크레이그는 경찰 조사를 마친 후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먼저 지난 24시간 동안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드리고 싶다"며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고 제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디까지나 내 개인적인 행동이었다. 나의 가족이나 하키 팀원, 나아가 호주 올림픽팀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호주 대표로 남자 하키 종목에서 은메달을 딴 크레이그는 이번 파리 대회에서도 메달 획득을 목표로 대회에 나섰지만, 지난 5일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0-2로 패했다.
한편 크레이그와 같이 현장에서 체포된 17세 마약상은 코카인을 비롯해 엑스터시 알약 75정, 합성 마약 등 다양한 종류의 마약을 소지하고 있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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