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충남 야권 일제히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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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새 관장에 김형석 대한민국역사와미래 이사장이 임명된 데 대해, 충남지역 야권에서 일제히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전날(7일) 논평을 통해 "지난 2월에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하는 낙성대 박이택 소장을 꼼수를 써가며 무리하게 독립기념관 이사로 지정 하더니, 이제는 관장자리마저 뉴라이트 인사로 임명해 버렸다"며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김형석 이사장이 면접에서 일제강점기 우리 국민의 국적이 일본이었다며 일제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는 발언을 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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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새 관장에 김형석 대한민국역사와미래 이사장이 임명된 데 대해, 충남지역 야권에서 일제히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전날(7일) 논평을 통해 "지난 2월에는 식민지 근대화론을 주장하는 낙성대 박이택 소장을 꼼수를 써가며 무리하게 독립기념관 이사로 지정 하더니, 이제는 관장자리마저 뉴라이트 인사로 임명해 버렸다"며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김형석 이사장이 면접에서 일제강점기 우리 국민의 국적이 일본이었다며 일제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는 발언을 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독립기념관은 외침을 극복하고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지켜 온 우리 역사를 보존하고 계승하는 곳이다. 이렇게 계속 독립운동을 평가절하하는 뉴라이트 인사들을 임명하는 것은 독립기념관의 설립 목적과 존재 이유를 철저히 부정하는 행위"라며 "이는 항일독립지사들을 모욕하는 행위이며, 국민에 대한 배반"이라고 비난했다.
정의당 충남도당은 8일 입장문을 통해 "일제강점기에 맞서 우리 선조들이 피를 흘리고 목숨 바쳐 어렵게 독립을 쟁취했고 이러한 정신을 후대에 기리고 보존해야 할 기관인 독립기념관장에 친일파 가치와 사고를 가진,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헌법정신을 철저하게 부정하는 인사를 임명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윤석열 정부에서 일련의 기관장 임명 과정을 보면, 그 기관의 가치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사람을 앉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진보당 천안시위원회도 역시 전날 논평을 통해 "79주년 광복절을 채 열흘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이다. 목숨을 바쳐 일제에 맞서 싸워 끝내 나라의 독립을 쟁취한 순국선열들 앞에 무슨 낯으로 설 수 있겠나. 천안시민들은 참담하고 부끄럽고 또 분노스럽다"고 목소릴 높였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일 제13대 독립기념관장으로 김형석 이사장을 임명했다.
김 신임 관장은 지난해 말 한 보수단체 강연에서 "대한민국이 광복이 언제 됐는가 하면 1945년 8월 15일 광복되어졌다, 그게 광복절이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참 많아요. 그게 역사를 정확하게 모르는 겁니다"라며 "1948년 8월 15일날 정부를 세우게 되는 거예요. 거기에서부터 대한민국이 시작되는 겁니다"라고 발언하는 등 그간 행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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