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애리 "전남편 사업 어려워 사비도 대줬는데…신뢰 깨져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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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애리(64)가 사업가였던 전남편과 이혼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선공개 영상 속 정애리는 전남편이 한 인터뷰를 통해 공개한 이혼 사유에 대해 먼저 언급했다.
정애리는 "전 남편이 이혼 사유가 '봉사' 때문이었다고 인터뷰했더라. 저는 단 한 번도 어디 나와서 제 사생활을 (말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MC 박수홍은 정애리 전 남편이 밝힌 이혼 사유를 듣고는 "이혼 사유로는 들어본 적 없는 이유다. 봉사가 왜?"라며 의아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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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애리(64)가 사업가였던 전남편과 이혼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입만 산 남편과 살아보셨어요?'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선공개 영상 속 정애리는 전남편이 한 인터뷰를 통해 공개한 이혼 사유에 대해 먼저 언급했다.
정애리는 "전 남편이 이혼 사유가 '봉사' 때문이었다고 인터뷰했더라. 저는 단 한 번도 어디 나와서 제 사생활을 (말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남의 이혼 얘기가 그렇게 듣고 싶나. 힘들고 어려운 얘긴데"라며 속상해했다.
MC 박수홍은 정애리 전 남편이 밝힌 이혼 사유를 듣고는 "이혼 사유로는 들어본 적 없는 이유다. 봉사가 왜?"라며 의아해했다.
이에 정애리는 "'나는 적극적으로 봉사를 하고 싶었는데 아내는 조용히 봉사하길 원했기 때문에 맞지 않았다'고 얘기했더라. 그게 이혼 사유라고 했더라. 사실은 상대방이 있는 얘기니까 반박하지 않고 지나가고 말았는데, 기사화된 이야기니까 오늘 얘기하는 것"이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봉사 다니는 걸 귀하게 생각하고 있고, 잘하고 좋아한다. 그 일을 몇십 년 하다 보니 힘들 수 있지 않나.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해야 하는 게 지칠 수도 있지 않나. 그런데 전 남편이 '그 힘든 일을 왜 혼자 하냐. 같이 하자'고 했다. 지쳤을 무렵에 그런 말을 들으니 힘이 됐다. 마음이 훅 가서 재혼을 결심하게 됐고, 3년 정도 살았는데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생각보다 (결혼 생활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애리는 전남편에 대해 "'입만 살았다'고 표현하고 싶지는 않은데 (전남편이) 말을 참 잘한다. 설득도 잘하고 수긍도 잘하게 한다"며 "여러 가지 일들을 많이 했다. 대형 카페를 운영하면서 문화 사업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부가 됐으면 서로 힘을 합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카페 설거지를 하기도 하고 카운터에 서 있기도 했다. 드라마를 하는 와중에도 많이 애를 쓰고 살았는데, 어려운 일도 많이 생기고 아내로서 감당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MC 박수홍이 "전남편 회사 직원들한테까지 잘했을 것 같다. 어려울 때 그분들 월급도 드렸나"고 묻자 정애리는 "직원들과 친하게 지냈다. 그건(어려울 때 직원들 월급 주는 건) 당연하다. 일하는 것에 대한 건 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전남편 사업이 어려울 때 직원 월급까지 가끔 사비로 충당했다고 밝혔다.
정애리는 "결국은 신뢰인 것 같다. 여러 일로 신뢰가 깨졌다"며 전 남편에게 실망했던 일을 고백했다.
그는 "(전남편에게) 깜짝 놀랐던 일이 있다. 딸과 외식했는데 심한 식중독에 걸렸다. 전부 토하고 설사하고,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었다. 저희 엄마가 걱정돼 (전 남편에게) 전화를 했는데, 전 남편이 내게 전화해 '그 얘기를 왜 나한테 하시지?'라고 하더라. 나중에 보러 오긴 했는데 '어? 뭐지?'라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게 이혼 사유가 된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MC 최은경과 박수홍은 "사업을 하는 분들은 경제적인 어려움도 있지 않나"라며 "금전적으로 도움을 줬다는 얘기냐"고 물었다.
이에 정애리는 "아내는 그걸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제가 할 수 있는 한 다 했던 것 같다"며 "제 성격에 그랬을 거다. 당연히. 꽤 많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소한 것들, 공감하지 못하는 것들이 많이 쌓이면 힘들게 되지 않나 한다"고 말했다.
정애리는 1985년에 결혼해 슬하에 딸을 뒀으나 2005년 이혼했다. 이후 정애리는 2011년 4월 민들레영토 지승룡 대표와 재혼했으나 3년 만인 2014 파경을 맞았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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