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최남단 마라도에도 ‘드론’으로 치킨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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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남단인 마라도까지 드론을 이용한 배송이 시작된다.
드론 배송 비행시간만 따지면 가파도(편도 4㎞)는 5~7분, 마라도(편도 10㎞)는 10~15분 가량 걸린다.
양제윤 도 혁신산업국장은 "비양도와 가파도, 마라도 등 도내 부속섬의 드론 배송 상용화를 본격화하며 지속 가능한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관련 기관과도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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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깨비’ 이용 서비스 가능…배송비 3000원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우리나라 최남단인 마라도까지 드론을 이용한 배송이 시작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7월3일 비양도에 대한 드론 상용화에 이어 가파도와 마라도까지 드론 운송사업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가파도의 경우 지난달 19일 주민들을 대상으로 드론 배송 서비스를 소개, 경로당 등에 치킨 20마리가 배송됐고 다음날 팥빙수 4개가 배송됐다.
22일에는 ‘가파도 어르신 월례 식사행사’로 냉면 45그릇이 드론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마라도는 지난 7일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공배달앱 ‘먹깨비’를 이용한 배송 주문 방법 설명회를 열고 마을회관으로 치킨이 시범 배송됐다.
도는 식품 배송만 아니라 스마트폰 등 생활필수품도 배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앞으로 배송 품목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마라도에서도 배송비 3000원만 지불하면 ‘먹깨비’를 이용한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드론 배송 비행시간만 따지면 가파도(편도 4㎞)는 5~7분, 마라도(편도 10㎞)는 10~15분 가량 걸린다.
다만 상모리 접수 출발이 수·목·금 오후 3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금악리 접수 출발 목·금 오후 3시부터 7시30분까지로 배송 시간에 제한은 있다.
바람을 견디는 최대 내풍성(초속 10~15m)을 기준으로 기상 여건에 따라 제한될 수도 있다.
양제윤 도 혁신산업국장은 “비양도와 가파도, 마라도 등 도내 부속섬의 드론 배송 상용화를 본격화하며 지속 가능한 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관련 기관과도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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