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대 약세 2530선…반도체주 줄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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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입찰 부진 여파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간밤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가 장중 약세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대장주를 비롯해 상위권을 이루는 대형 반도체주 주가가 간밤 미국 반도체주 부진의 여파 일제히 하락세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중동 불안,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실적 충격까지 덮치며 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여파로 풀이된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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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입찰 부진 여파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간밤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가 장중 약세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옵션 만기일을 맞은 만큼 변동성이 더 커질 우려도 있는 상황이다.
8일 오전 10시4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29.76포인트(1.16%) 밀린 2539.08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70억원, 3420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 홀로 5778억원 매수 우위다.
유가증권시장에선 대장주를 비롯해 상위권을 이루는 대형 반도체주 주가가 간밤 미국 반도체주 부진의 여파 일제히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700원(2.28%) 하락한 7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의 낙폭은 더 크다. 주가는 전날보다 6700원(3.96%) 내린 16만2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중동 불안,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실적 충격까지 덮치며 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여파로 풀이된다. 간밤 미 증시에서 엔비디아(-5.1%), AMD(-1.2%), 브로드컴(-5.3%) 마이크론(-2.5%) 등이 하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09% 하락했다.
하이브 주가는 약세를 보이다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하이브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3본명 민윤기)의 전동스쿠터 음주운전 사건이 알려진 가운데 높은 변동성이 포착됐다. 전날 5%대 상승마감한 주가는 이날 한때 17만4100원까지 밀렸지만 현재는 다시 18만원선을 회복한 상태다.
슈가는 앞서 지난 6일 오후 11시27분께 서울 한남동 거리에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혼자 넘어진 채로 발견됐다. 근처에 있던 경찰이 슈가를 발견한 뒤 음주 측정을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확인됐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6.9포인트(0.92%) 하락한 742.68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54억원, 380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만 1977억원 매수 우위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오테크닉스(4.8%)와 하나마이크론(-4.35%), 펨트론(-1.59%) 등이 약세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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