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가슴 철렁 내려앉은 건강적신호 ★들‥제발 아프지 마세요

권미성 2024. 8. 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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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쪽부터 홍석천, 유병재, 지코, 홍진경/뉴스엔DB
사진=왼쪽부터 서정희, 윤도현/서정희 소셜미디어 캡처, 뉴스엔DB

[뉴스엔 권미성 기자]

최근 대중을 울리고 웃기는 연예인들의 건강 적신호가 켜진 소식은 언제나 걱정되고 가슴 철렁이게 한다. 방송인 홍석천, 유병재와 가수 지코가 그 주인공이다. 또 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홍진경, 서정희, YB 윤도현 등이 있다.

지난 6월 홍석천이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예전에 생겼던 폐에 염증이 다시 재발한 듯하다"며 "기침도 심하고 잠도 못 자고 마음도 아프다"고 전했다. 홍석천은 자신의 삶에 대해 "내 인생은 참 슬프다. 일로 운동으로 이겨내자. 빨리 건강도 다시 찾자"고 다짐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최근 건강해진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5일 홍석천은 50대 나이가 믿기지 않는 근육질 몸매를 인증했다. 그는 "수영장 풀파티 뜨겁다. 여름이니 수영장 피드 쭉 갈게요"라고 자신의 몸매를 자랑했다. 홍석천은 상의를 탈의한 채 구릿빛 보디라인을 과시해 감탄을 자아냈다. 또 홍석천은 "도대체 내 몸은 언제 멋져지는거냐 짜증이다. 헬린이 몸짱 50대 아저씨"라며 구릿빛 복근 몸매를 자랑했다.

유병재은 건강 악화로 인해 응급실을 다녀왔던 사연을 고백했다. 지난달 29일 채널 '유병재'에는 '응급실 다녀온 소름 돋은 유병재'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병재는 "피검사를 한 번 했다. 간 수치가 2000이 나왔다"고 고백했다. 보통은 40 정도가 평균이라고. 병원에서는 "오늘 꼭 진단해야 하고 오늘 수술을 들어가야 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유병재는 매니저이자 현 소속사 '블랙페이퍼'의 대표 유규선과 병원을 동행했다. 유병재는 "상담을 받고 나왔더니 규선이 형이 없었다. 화장실을 갔나 봤더니 진료실에서 나왔다"고 털어놨다. 유규선의 등장에 내 생각보다 상황이 심각한 것인지 걱정했다고. 그는 유규선 형한테 따로 이야기해야 하는 상황인가? 생각했지만 "그사이에 다이어트약을 진료받고 나왔다"고 폭로했다.

지난달 18일 유병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환자복을 입은 채 병원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삼촌 입원했는데 왜 자꾸 배경 바꿔'라는 문구를 함께 게재해 간접적으로 입원 사실을 알렸다.

가수 지코도 요산 수치가 높아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렸다. 지난달 15일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한 지코는 "동엽이 형이랑 피오의 페이스대로 가면 저는 일찍 탈락일 거다"고 주량이 약하다고 말했다. 이에 피오는 "지코 형이 20대 중반까지 술을 안 좋아하고 안 마시다가 29살에 맛이 들려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빠르게 달리고 있다. 형 오늘 천천히 페이스 조절하면서 마셔라"고 주의를 줬다. 이를 듣던 MC 정호철은 "맥주는 아예 안 드시냐?"고 물었고 지코는 "방송에는 안 나갔으면 좋겠지만 요산 수치가 높다. 절대 나가면 안 된다. 이미지가 박히더라 '통풍 연예인' 이렇게. 이것만큼은 안 되겠다"고 편집을 요구했다. 그러자 MC 신동엽은 "실제로 통풍 안 왔으니까 괜찮다"고 진정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는 힘든 암 투병을 견디고 대중의 품으로 돌아온 연예인들도 있다.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은 10년 전인 지난 2013년 난소암 1기 진단을 받아 2년간 투병 생활을 거친 뒤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당시 홍진경은 2003년 사업가와 결혼해 7년 만인 2010년 딸 라엘을 출산했다. 하지만 첫 아이를 품에 안은 지 3년 후 난소암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대중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후 난소암을 완치하고 성공적으로 복귀한 홍진경은 "딸을 위해 악착같이 버텼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 최근에는 장성규가 진행하는 웹예능에 출연해 난소암 투병 당시를 회상하며 "내가 일찍 어떻게 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딸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투병할 때 항암을 6번 받았는데 그 약 냄새가 10년이 지난 지금도 차병원 앞에 가면 난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방송인 서정희도 지난해 4월 유방암 수술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딸 서동주가 운영하는 개인 채널에 출연해 "유방암 선고를 받고 가볍게 생각했는데 전체를 수술해야 하는 전절제 수술을 받았다"며 "지금은 항암치료 중이고 예전보다 건강하고 씩씩하다"고 건강 상태를 설명했다. 서정희가 유방암 투병 사실을 고백한 이유는 자신과 같은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아프다고 누워만 있지 말고 밖으로 나가 활동하며 이겨내야 한다. 여러분도 힘든 시간을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자신과 같은 암 환자를 응원했다.

또 밴드 YB 보컬 윤도현도 암 투병 및 완치 소식을 직접 알렸다. 지난 2021년 뮤지컬 '광화문연가' 연습 시작 무렵 받은 건강검진에서 암을 발견했고 약물 치료에 실패하고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도현은 자신의 암 투병을 고백하면서 "암이라는 말을 듣고 순간 앞이 깜깜해졌다. 태어나 죽음이란 것을 처음으로 진지하게 고민해 보기도 했고 수많은 생각에 잠겨 혼자 울기도 해보고, 방사선 치료 때문에 몸이 힘들어도 억지로 웃어보며 많은 교훈을 얻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윤도현은 "암세포보다는 부정적인 마음이 더 위험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3년이 정말 길고 지루하게 느껴졌지만, 공포와 고립을 택하지 않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치료하고 건강을 찾기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고 암 환자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늘 화려한 삶을 사는 연예인들도 저마다의 고충을 안고 살아가며 각자의 이유로 고통을 받는다. 그러다 건강 이상이 오기도 하고, 그 결과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거나 기적처럼 새 삶을 살게 되기도 한다. 어떤 삶이 더 나은지 재단할 수 없지만 겪어보지 않고는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긴 터널을 지나온 그들의 진심과 용기있는 고백, 건강 회복이 대중들에 위로를 주고 있다.

뉴스엔 권미성 mi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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