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백암 B2B 허브 투자…시장 점유율 60% 확대 목표

최란 2024. 8. 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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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은 지난 31일 경기도 용인시 백암면에 있는 백암 B2B 허브 터미널의 노후 설비 교체와 휠소터·상차 슈트 등 자동화 설비 확대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진은 기존보다 확대된 처리 물량과 이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신속한 배송 등 서비스 수준 향상을 더 많은 패션 브랜드에 강조하며 추가 고객사 확보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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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 처리수준 20% 이상 증가, 처리물량 2400만 박스로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한진은 지난 31일 경기도 용인시 백암면에 있는 백암 B2B 허브 터미널의 노후 설비 교체와 휠소터·상차 슈트 등 자동화 설비 확대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처리 수준이 하루 평균 12만 박스에서 최대 15만 박스로 20% 이상 확대됐다.

한진 백암지점 내부 전경. [사진=한진 제공]

B2B 패션물류란 백화점, 쇼핑몰 등에서 판매 판매하기 위한 의류 운송으로서 매장이 열리기 전 진열을 위해 재고가 도착해야 하기 때문에 주로 심야에 작업이 이뤄진다.

주요 고객사는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코오롱인더스트리FnC를 비롯해 신성통상, 에프엔에프 등 국내·외 유명 패션브랜드들이다. 한진은 특히 패션 물류업계 최대 규모인 전국 62개 네트워크와 전담 배송 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한진은 자사의 B2B 패션물량이 지속 증가세라고 밝혔다. 지난 2023년 1820만 박스에서 올해는 전년 대비 7.1% 증가한 1950만 박스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진은 특히 이번 설비투자를 통해 처리 물량이 증가하면서 패션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해 총 2400만 박스 규모로 기존 48%에 달했던 시장 점유율을 60% 수준까지 끌어올려 압도적 1위를 공고히 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한진은 기존보다 확대된 처리 물량과 이를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신속한 배송 등 서비스 수준 향상을 더 많은 패션 브랜드에 강조하며 추가 고객사 확보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터미널 투자를 통해 고객들이 상품을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처리 능력을 대폭 늘렸다"며 "이를 통해 더욱 많은 고객사에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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