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이 중국을 떠났다? 잘못된 과장” 발끈한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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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최대 협력사인 폭스콘을 통해 일본에서 아이폰16 모델을 생산한다는 소식에 탈(脫)중국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애플이 중국 생산 비중을 낮추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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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체 “폭스콘, 中 추가 투자…신뢰 보여”
“중국 제조업 완벽한 생태계, 투자 유치 계속”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애플이 최대 협력사인 폭스콘을 통해 일본에서 아이폰16 모델을 생산한다는 소식에 탈(脫)중국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중국측은 ‘폭스콘이 중국을 떠났다’라는 말은 잘못된 과장이라며 반발했다. 폭스콘이 중국 추가 투자를 결정하는 등 중국에서 벗어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8일자 사설을 통해 “폭스콘의 중국 투자 증가는 공급망의 탈중국화“ 대한 강력한 대응이며 중국 본토의 사업 환경에 대한 신뢰 표시”라고 밝혔다.
최근 외신들은 애플이 9월 출시 예정인 아이폰16 플래그십 모델을 인도에 진출한 폭스콘을 통해 생산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애플이 중국 생산 비중을 낮추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24일 폭스콘이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 약 2000억원 규모 신규 사업 본부를 건설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또 애플이 여전히 중국에서 아이폰16을 생산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환구시보는 “다국적 기업인 애플과 폭스콘이 일부 지역 조정을 하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라며 “애플 최고경영자(CEO)인 팀 쿡은 올해 3월 중국을 방문했을 때 ‘세계에서 중국보다 더 중요한 공급망은 없다’고 말했고 중국 본토에는 애플 155개 공장이 있어 절대 규모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제조업은 경공업에서 시작해 고급 제조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완전한 산업·공급망을 구축했기 때문에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제조업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는 게 중국측 주장이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1~6월 신규 외국인 투자 기업 수는 2만6870개로 전년동기대비 14.2% 증가했다. 환구시보는 “중국은 유엔이 분류한 모든 산업 범주를 보유하고 거대한 시장, 많은 엔지니어와 숙련된 노동자 등이 있다”고 강조했다.
환구시보는 “이른바 ‘디커플링’(탈동조화)과 ‘디리스킹’(리스크 감소)는 막다른 길에 있다”며 “특정 기업이 나가든 들어오든 우리는 개혁 개방을 꾸준히 추진하고 세계적 수준의 기업 환경을 지속 조성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넥스트 차이나’는 여전히 중국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명철 (twomc@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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