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라도 만나고 싶은 `해오라비난초` 수원 칠보산에 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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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라도 만나고 싶다'는 꽃말을 가진 희귀식물 '해오라비난초'가 수원 칠보산에 피었다.
8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2년부터 국립수목원과 협력해 칠보습지 내에서 해오라비난초 복원을 시작했는데 지난해 10월 해오라비난초 구근(球根) 51개체를 칠보습지에 이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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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서라도 만나고 싶다'는 꽃말을 가진 희귀식물 '해오라비난초'가 수원 칠보산에 피었다.
8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2년부터 국립수목원과 협력해 칠보습지 내에서 해오라비난초 복원을 시작했는데 지난해 10월 해오라비난초 구근(球根) 51개체를 칠보습지에 이식했다.
올해 4월 49개체가 새싹을 틔웠고 지난 1일 1개체가 개화한 것을 시작으로 49개체 모두 개화했거나 개화 직전 상태라고 시는 전했다.
해오라비난초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 산림청 선정 희귀식물로 국가적색목록에 위급(CR)으로 분류된 멸종위기식물이다.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국내에는 경기도와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자생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는 칠보산 일대에만 유일하게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 관계자는 "자생지인 칠보산 습지에서 해오라비난초가 복원돼 개화해 큰 의미가 있다"며 "멸종위기종 2급 칠보치마와 더불어 해오라비난초 서식지도 꾸준히 관리해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겠다"고 했다.
김춘성기자 kcs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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