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만 저축→778만원"…부산은행, 최고 연 6.3% 청년적금 출시

BNK부산은행이 부산시와 함께 최고 연 6.3% 금리와 지원금을 제공하는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은 부산은행과 부산시가 협력해 부산 청년들에게 저축의 기회와 자립기반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매년 출시하고 있는 적금 상품이다.

가입기간은 24개월과 36개월 중 선택이 가능하다. 청년이 매월 10만 원을 저축하면 시가 같은 금액을 지원하는 구조다. 원금에는 최대 6.3% 이자가 붙고 지원금에는 6% 이자가 제공된다. 예를 들어 3년 동안 매월 10만 원씩 청년이 360만 원을 저축하면 시가 360만 원을 지원해 만기시 최대 777만7522원을 수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입 대상은 부산에 사는 18~39세 일하는 청년이다. 소득 기준은 기준중위소득 150%(월 334만3000원) 이하로 4대 보험 중 1개 이상 보험에 가입된 직장가입자나 자영업자여야 한다.

부산시는 온라인 모집과 심사를 통해 가입대상 청년 4000명을 선정하고 부산은행은 선발된 청년을 대상으로 10월 중 상품가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가입경쟁이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용규 부산은행 고객마케팅본부장은 "청년층의 지역이탈 문제는 지역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면서 "청년들이 지역에 단단하게 자리를 잡고 뿌리 내려 지역의 주축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