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서해안고속도로 인기 휴게소 행담도 역사책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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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시가 8일 행담도의 역사·문화를 담은 첫 번째 책 '그 섬에 사람이 살았네-구술로 만나는 행담도의 역사'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시의 이번 책자 발간은 원주민 고령화로 잊힐 뻔한 행담도의 역사를 주민 구술을 통해 생동감 있게 기록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특히 시는 집필 과정에서 당시 행담도에 살았던 원주민의 상세한 구술 채록을 진행해 20여년 만에 원주민이 모인 '행담 향우회'가 만들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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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이 모여 향우회 만들기도
[당진=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당진시가 8일 행담도의 역사·문화를 담은 첫 번째 책 '그 섬에 사람이 살았네-구술로 만나는 행담도의 역사'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시의 이번 책자 발간은 원주민 고령화로 잊힐 뻔한 행담도의 역사를 주민 구술을 통해 생동감 있게 기록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행담도는 서해안고속도로 인기 휴게소로 알려져 있으나 2000년대 초반까지도 사람이 살았던 섬이다.
많을 때는 100여명이 살았고 초등학교와 경찰서 초소까지 있던 어엿한 마을이었지만 서해안고속도로와 휴게소 건설로 인해 주민들은 외지로 뿔뿔히 흩어졌다.
해당 책은 249쪽에 4개 단락, 7개 주제로 이뤄져 행담도 관련 기록과 문헌, 생활사, 자연과 생태, 행담도 개발과 주민 이주 과정 등이 상세히 담겼다.
특히 시는 집필 과정에서 당시 행담도에 살았던 원주민의 상세한 구술 채록을 진행해 20여년 만에 원주민이 모인 '행담 향우회'가 만들어기도 했다.
시는 행담도의 옛 사진을 모아 행담도휴게소 로컬푸드 행복장터 옆에 전시 중이다.
해당 책은 당진시립중앙도서관과 읍면동별 작은 도서관에서 열람 및 대여할 수 있다.
이종우 문화체육과장은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이 행담도를, 더 나아가 지역사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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