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주 부진에 국내 종목들도 줄하락

신민경 2024. 8. 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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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도체주 주가가 간밤 미국 반도체주 부진의 여파 일제히 하락세다.

특히 간밤 뉴욕증시에선 반도체주 약세가 미 증시를 짓눌렀다.

이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09% 하락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급락하고 엔비디아도 하락하는 등 반도체 업종이 불안한 데다, 옵션만기일·수급 변동성 영향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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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도체주 주가가 간밤 미국 반도체주 부진의 여파 일제히 하락세다.

이날 오전 10시18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600원(2.14%) 하락한 7만31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우도 1.5% 약세다. 

SK하이닉스의 낙폭은 더 크다. 주나는 전날보다 6700원(3.96%) 내린 16만2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이오테크닉스(-5.31%)와 하나마이크론(-3.96%), 한미반도체(-3.89%) 등도 약세다.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중동 불안,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실적 충격까지 덮치며 기술주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여파로 풀이된다.

특히 간밤 뉴욕증시에선 반도체주 약세가 미 증시를 짓눌렀다. 엔비디아(-5.1%), AMD(-1.2%), 브로드컴(-5.3%) 마이크론(-2.5%) 등이 줄줄이 내렸다. 이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09% 하락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급락하고 엔비디아도 하락하는 등 반도체 업종이 불안한 데다, 옵션만기일·수급 변동성 영향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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