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취약계층 130만 가구에 전기료 추가지원”

김동민 기자 2024. 8. 8.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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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8일 "에너지 취약계층 130만 가구를 대상으로 전기요금을 1만5천원 추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역대급 폭염이 계속되고 있고 많은 취약계층이 더 큰 고통을 받고 있다"라며 "우리나라 4인 가구 하계 월평균 전기요금이 7만6천원 수준"이라고 전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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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준 의원 등 발의한 반도체법도 당론 추진”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8일 “에너지 취약계층 130만 가구를 대상으로 전기요금을 1만5천원 추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역대급 폭염이 계속되고 있고 많은 취약계층이 더 큰 고통을 받고 있다”라며 “우리나라 4인 가구 하계 월평균 전기요금이 7만6천원 수준”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취약계층은 하계 전기요금 복지할인, 에너지 바우처로 약 6만 원가량 지원받고 있다”며 “이 액수(1만5천 원)를 지원하는 건 사실상 취약계층의 경우 혹서기 전기요금을 제로(0)에 가깝게 지원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한전 적자가 가중되는 것도 고민했는데 저희 지원은 기존에 책정된 에너지바우처 예산 잔액을 활용하는 방안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그래서 한전 적자 가중 위험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또 “반도체특별법을 묶어서 당론으로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송석준 의원(이천)을 비롯해 박수영·고동진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발의한 반도체 관련 특별 법안을 거론하면서다.

한 대표는 “세 분이 낸 법안을 취합 조정해 반도체특별법을 국민의힘 당론으로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라며 “대통령 직속으로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특위를 설치하고 위원회가 반도체 산업 관련 규제를 일원화하고 신속 인허가 패스트트랙을 도입하는 것을 비롯해 반도체 산업을 위한 전력·수력 인프라 구축 지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및 보조금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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