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본부장 "다자통상체제 위기…주요국과 전략적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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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8일 "세계의 다자통상체제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주요국과 첨단산업·공급망 연대를 강화하고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한국산업연합포럼과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이 공동주최한 '니치 아우어 포럼' 정책강연에 연사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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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8일 "세계의 다자통상체제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주요국과 첨단산업·공급망 연대를 강화하고 전략적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한국산업연합포럼과 글로벌산업경쟁력포럼이 공동주최한 '니치 아우어 포럼' 정책강연에 연사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먼저 "첨단산업 중심의 기술 네트워크 블록화, 자원을 둘러싼 글로벌 공급망 블록화 등 다중 블록화와 공급망 재편 관련 통상 개입적 산업정책 확산에 따라 세계의 다자통상체제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통상을 통해 국익을 극대화하고 경제안보를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통상질서 구축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경제·통상 네트워크 확대, 산업·통상 융합 정책 강화, 주요국의 자국 우선 통상조치 적극 대응 등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정 본부장은 "대미(對美) 통상리스크와 유럽연합(EU) 신통상규범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주요국과 전략적 협력을 제고하겠다"며 "신흥국들과도 협력의 지평을 넓혀 다층적·다각적 통상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포럼에서 정만기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은 "최근 한국의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어 좋은 일이지만, 향후 통상 갈등의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효과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은 '최근 통상환경 변화와 국익 극대화 통상정책'을 주제로 열렸으며 자동차, 배터리, 석유화학, 엔지니어링 등 산업계 인사 80여명이 참석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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