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무릎 수술 후 합병증으로 장기 결장 불가피…홍명보호에도 악재
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의 조규성이 무릎 수술 후 합병증으로 인해 장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구단은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규성이 지난 시즌 종료 후 받은 수술에서 합병증이 발생해 안타깝게도 회복 기간이 길어졌다”며 “정확한 복귀 시점을 가늠하기 어렵지만, 앞으로 몇 달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조규성은 지난 시즌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고 37경기에 출전해 13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리그에서만 30경기 12골을 터트리며 팀 내 득점 1위에 올랐고, 연계 플레이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며 주전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다.
시즌 종료 직후 오랜 기간 그를 괴롭혀온 무릎 통증을 해결하기 위해 수술을 선택했고,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합병증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조규성은 이미 개막한 2024-2025 시즌 초반 경기들을 모두 결장했다. 미트윌란은 현재 리그 3경기와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3경기를 포함해 총 6경기를 치렀지만, 조규성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번 부상은 조규성의 커리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트윌란은 최근 폴란드 국가대표 공격수 아담 북사를 영입했고, 북사는 이미 5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인다. 조규성의 장기 부재로 인해 주전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한국 축구 대표팀에도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다음 달 5일 팔레스타인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있다. 대표팀의 주요 원톱 자원인 조규성의 부재는 홍명보호에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조규성에게 2023~2024시즌은 롤러코스터와 같았다. 시즌 초반 눈부신 활약으로 주목받았지만, 2023 아시안컵에서의 부진으로 자신감이 하락했다. 그러나 16강전에서 결승 골을 터트리며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고, 시즌 후반 다시 상승세를 타며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인해 조규성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미트윌란 측은 “조규성과 파울리뉴(왼쪽 풀백)가 현재 이카스트 훈련시설에서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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