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무릎 수술 후유증 장기화···미트윌란 “복귀 시점 가늠하기 어려워, 몇 달 더 필요”

이정호 기자 2024. 8. 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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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대한축구협회 제공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이 무릎 수술 뒤 후유증으로 그라운드 복귀가 늦어질 전망이다.

조규성이 뛰는 덴마크 미트윌란은 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시즌이 끝나고 무릎 수술을 받은 조규성이 합병증으로 인해 재활 기간을 연장하면서 정확한 복귀 시점을 가늠하기 어렵게 됐다. 앞으로 몇 달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구단은 이어 “조규성은 최근 가벼운 수술을 받은 왼쪽 풀백 파울리뉴와 함께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K리그1 전북 현대를 떠나 미트윌란에서 입단한 조규성은 데뷔 시즌에 37경기를 뛰면서 13골 4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조규성은 2023~2024 덴마크 정규리그를 마친 뒤 평소 통증을 있었던 무릎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예상 보다 회복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미트윌란은 지난달 “조규성이 수술 뒤 합병증을 앓고 있다”고 발표했다. 결국 7월말 개막한 리그 일정에도 결장하고 있다.

조규성의 부상 장기화는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고민을 안겨준다. 조규성은 대표팀의 원톱 스트라이커 옵션 중 하나였다. 대표팀은 오는 9월 5일 팔레스타인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시작으로 월드컵 본선행 티켓 확보를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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