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놓고 골프·등산 그만"…대전월드컵경기장 주차장 '유료화'

대전월드컵경기장 주차장이 9일부터 유료 운영된다.

대전월드컵경기장 주차장은 그 동안 체육시설 주차장보다는 골프, 여행, 등산 등 시민의 여가 활동 공간으로 활용돼왔다.

주말과 연휴에는 대전시와 인근 지역 시민들까지 장시간 주차로 혼잡도가 높아지면서 정작 어린이회관, 수영장 등 체육시설 이용자들이 주차 불편을 겪어야 했다.

특히 2023년 대전시티즌 K1 승격으로 프로축구 관람객이 크게 늘면서 유료화 목소리가 높아져왔다.

요금은 1일 상한액 1만원으로 하되, 프로축구 경기 일에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상한없이 24시간 유료 운영한다. 어린이회관, 수영장 등 시설 이용자 및 프로축구 관람객에게는 5시간의 무료 주차시간이 제공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유료화를 통해 오랜 기간 주차에 어려움을 겪었던 시설 이용자들의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축구 관람객의 경우 주차장이 협소하고 출차가 오래 걸릴 수 있는만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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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신석우 기자 dolb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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