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양궁 새 이정표"…옥천군 '김우진로(路)' 도로명 부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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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이 올림픽 양궁 3관왕 새 이정표를 세운 김우진 선수와 박경모 전 선수의 도로명 부여 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황 군수는 "작은 농촌 면 단위에서 (올림픽서) 3관왕을 획득한 예는 없다"며 "이를 기념하고 홍보할 수 있는 도로명 부여 사업 추진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군은 현재 이원면 내 기존 도로 또는 신설 도로에 두 선수의 이름을 딴 도로명을 부여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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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이 올림픽 양궁 3관왕 새 이정표를 세운 김우진 선수와 박경모 전 선수의 도로명 부여 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옥천군 관계자는 8일 "황규철 군수가 이원면에서 배출한 김우진로(路)와 박경모로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해 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황 군수는 "작은 농촌 면 단위에서 (올림픽서) 3관왕을 획득한 예는 없다"며 "이를 기념하고 홍보할 수 있는 도로명 부여 사업 추진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군 실무부서는 도로명 부여 사업 추진 이행 절차를 살피고 있다. 기존 도로명을 변경하려면 해당 지역 주민이 5분의 1 동의를 얻어 신청해야 한다. 이어 주소정보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이행해야 한다. 승인이 나면 기존 주소 사용 주민 2분의 1 동의를 얻어야 도로명을 변경할 수 있다. 다소 복잡한 이행 절차다.
반면 신설 도로에 도로명 부여는 명명하는 내용의 공고를 내고 주민공람을 거쳐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통해 승인되면 도로명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군은 현재 이원면 내 기존 도로 또는 신설 도로에 두 선수의 이름을 딴 도로명을 부여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검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아직 도로명 부여와 관련해 확정된 것은 없다"라며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인 단계"라고 말했다.
남자 선수 최초로 2024 파리올림픽 남자 단체전, 혼성 단체전까지 더해 3관왕에 오른 김우진 선수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단체전)과 은메달(개인전)의 주인공 박경모 선수는 충북 옥천군 이원면 출신이다.
이들은 옥천 이원초등학교를 졸업했다. 1980년 창단한 이 학교 양궁부는 3·4학년 때 일찌감치 후보 선수를 발굴한 뒤 집중력과 근성을 갖춘 선수를 골라 육성하고 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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