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허위 인턴확인서’ 조국 아들 석사 학위 취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연세대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아들 조원(27) 씨의 석사 학위를 취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세대 측은 앞서 2022년부터 조 씨의 정치외교학과 대학원 학위 유지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공정위를 구성했는데, 인턴 확인서 허위 발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자 본격적으로 입학 취소 절차를 밟은 것으로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세대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아들 조원(27) 씨의 석사 학위를 취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연합뉴스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연세대는 최근 조 씨에 대한 입학전형공정관리위원회(공정위)를 열어 입학 취소를 결정했다. 대학원 입학이 취소되면 학위도 취소된다.
연세대 학칙상 대학·대학원 입학 취소 사유는 입학 전형 관련 제출서류의 허위기재나 위조·변조, 대리 시험 또는 시험 부정행위 등이다.
조 대표 측은 아들 조 씨의 ‘허위 인턴확인서’ 논란이 일자 지난해 7월 10일 “조 씨가 오랜 고민 끝에 대학원 입학 시 제출된 서류로 인해 논란이 되는 연세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를 반납하기로 결심했다”며 “이 뜻을 연세대 대학원에 내용증명으로 통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연세대 측은 앞서 2022년부터 조 씨의 정치외교학과 대학원 학위 유지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공정위를 구성했는데, 인턴 확인서 허위 발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자 본격적으로 입학 취소 절차를 밟은 것으로 보인다.
조 씨는 2017학년도 2학기 연세대 정치외교학 석·박사 통합과정에서 탈락한 뒤 2018년 1학기 동일 전공의 석사 과정에 재응시해 합격했고 2021년 석사 학위를 받았다. 입학 전형 당시 조 씨는 법무법인 청맥 소속 변호사였던 최 전 의원이 발급한 인턴 확인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법원은 최 전 의원이 실제 인턴으로 일하지 않은 조 씨에게 허위로 인턴 확인서를 발급해 대학원의 입시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최 전 의원은 지난해 9월 대법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고 의원직을 상실했다.
조 씨의 대학원 입시비리 혐의 사건은 검찰이 수사 중이다. 조 씨는 현재 서울대 국제대학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곽선미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섹시해서 국가대표 됐나”…동료들 불만 산 ‘육상 여신’
- 파리 못 간 日 비치발리볼 선수들, 성인화보에 등장
- “한 번 2만 원” 성관계 원하면 돈내라는 아내 이혼당해
- [속보]국민권익위 국장, 자택서 숨진 채 발견
- ‘포상금 10억’ 홍콩 첫 금메달 미녀 펜싱선수 돌연 은퇴…‘친중논문’ 논란 때문?
- 개인에 팔린 DJ사저…침묵하던 민주당 “전 재산 내놓겠다” 약속도
- ‘XY 염색체’ 女 복서 둘 다 금 아니면 은…린위팅도 올림픽 결승 진출
- [속보] 한지민·잔나비 최정훈 “연인 맞다”…‘10세 연상연하’ 커플 탄생
- [속보]연세대, ‘허위 인턴확인서’ 조국 아들 석사 학위 취소
- 호빗보다 더 작다…인도네시아서 발견된 ‘키 1m’ 호미닌 화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