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상반기 영업익 24%↑… 5438억 달성

신하연 2024. 8. 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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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조37억원, 543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을 각각 1000만주씩 진행했고(2023년도 주주환원성향에 반영), 지난 7일에도 보통주 1000만주에 대한 매입 및 소각 공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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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제공]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1조37억원, 5438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5%, 24.0% 증가한 수치다.

자기자본은 11조5000억원, 세전순이익은 5090억원, 반기순이익은 3717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올 2분기는 업황에 대한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자산관리(WM), 연금 등 플랫폼비즈니스, 해외사업 등 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비즈니스는 연금 자산 38조원, 금융상품판매잔고 194조원 등 총 고객예탁자산 423조원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으며 해외주식잔고는 업계 최초로 30조원을 기록했다.

해외법인 또한 경상비즈니스 안정세가 강화되며 상반기 세전이익 600억원으로 업계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사업의 경우 뉴욕법인은 전년동기 대비 65.6%의 세일즈앤트레이딩(S&T) 성장세를 기록 중이며, 베트남과 인도법인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26.5%, 245.6% 성장했다.

인도법인은 급격한 브로커리지 수익 성장과 더불어 리테일 온라인 브로커리지 누적 계좌 수는 2분기 중 150만개를 넘어섰으며, 올해 중 인수가 마무리될 예정인 현지 증권사 샤레칸(Sharekhan)과 더불어 향후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산에 대한 평가손익이 올 2분기 플러스로 전환됐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증권은 "2022년 이후 급격하게 상승한 글로벌 기준금리 여파로 일부 투자자산에 대한 가치조정과 재평가 진행은 그간 당사의 수익성에 영향을 끼쳤지만, 올 2분기에는 평가손익이 플러스로 전환됐다"며 "향후 금리인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경우 보유한 자산이 회복탄력성을 복원해, 기존 경상 비즈니스에서 발생하는 안정적인 수익과 함께 빠른 수익성 개선이 시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월 향후 3개년 간 진행될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을 각각 1000만주씩 진행했고(2023년도 주주환원성향에 반영), 지난 7일에도 보통주 1000만주에 대한 매입 및 소각 공시를 진행했다.

3분기 중에는 밸류업 공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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