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과민성 방광 치료제' 임상3상 실패… "위약과 차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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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가 개발하던 과민성 방광 치료제가 임상 3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하지 못하면서 결국 좌절되고 말았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의 임상 3상 톱라인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위약 대비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7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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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약 대비 통계 유의한 차이 없어
2차 평가변수, 유효성·하위그룹 분석 중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의 임상 3상 톱라인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위약 대비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7일 공시했다.
DA-8010은 무스카린 수용체 3길항체로 불수의적 배뇨근의 수축을 억제하고 배뇨근의 과민성을 감소시킨다. 방광 용적을 증가시켜 빈뇨·야간뇨·요절박과 같은 증상을 완화하겠다는 목적이다.
임상 3상은 2022년5월~2024년5월 과민성 방광 환자 607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임상 결과 1차 변수인 ''기저치'(Baseline) 대비 투여 후 12주 시점의 24시간 평균 배뇨 횟수의 변화'에서 위약 대비 DA-8010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확인하지 않았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과거 임상 2상 결과에서 위약 대비 우월성을 확인했다"며 "이번 임상 3상에선 위약군과 비교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진 못했지만 참조군과 비교해 유사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차 평가변수를 포함한 추가 유효성 분석과 하위그룹 분석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이들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개발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선 기자 sun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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