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친환경 냉난방, 獨 전시회 출격…현지 최적화로 유럽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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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066570)가 친환경 냉매를 사용한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을 앞세워 유럽 냉난방공조(HVAC)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내달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서 공기열원 히트펌프 신제품인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을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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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5도 환경서도 75도 온수 공급…친환경 냉매로 탄소배출량 적어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LG전자(066570)가 친환경 냉매를 사용한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을 앞세워 유럽 냉난방공조(HVAC)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내달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서 공기열원 히트펌프 신제품인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을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써마브이는 외부 공기에서 얻는 열에너지를 활용해 실내 냉난방 및 온수를 공급하는 제품이다.
화석연료 기반 기존 보일러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 특히 써마브이는 지구온난화지수가 3에 불과한 차세대 친환경 자연 냉매 'R290'을 사용해 기존 합성 냉매와 비교해도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다.
지난해 대용량 제품을 선보인 LG전자는 올해 난방용량 7킬로와트(kW) 및 9kW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대해 고객의 히트펌프 선택 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7·9kW 제품은 자체 단열이 강화하고 있는 유럽 신축 단독주택에 최적화한 제품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써마브이는 외부 온도가 영하 15도일 때도 최대 75도의 온수 공급이 가능하다. 유럽 ErP 에너지등급 중 가장 높은 등급을 받는 등 경제적인 운전도 강점이다.
공기열원 히트펌프 HVAC는 최근 유럽 국가들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과 에너지 공급 불확실성 속에서 주목받고 있다.
LG전자는 유럽 현지 기후에 최적화한 제품 개발을 위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에어솔루션연구소를 설립, 고성장 중인 유럽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탁월한 에너지 효율뿐만 아니라 환경까지 생각하는 맞춤형 고효율 냉난방공조 설루션으로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공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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