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11월 지스타에서 붉은사막 시연한다"
펄어비스가 오는 11월에 개최되는 '지스타 2024'에서 '붉은사막'의 시연 빌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8일 펄어비스는 2024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을 진행했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와 김경만 최고사업개발책임자(CBO), 조석우 재무기획총괄실장(CFO)이 자리해 2분기 실적 및 사업 방향성을 소개한 뒤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펄어비스는 2024년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818억 원, 영업손실 58억 원, 당기순이익 9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3% 증가,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적자전환, 전년 동기 대비 적자지속했다.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28.9% 감소,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검은사막' IP가 전 분기 대비 10.2% 감소한 600억 원을, '이브' IP는 전 분기 대비 20% 증가한 216억 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가 18%, 아시아가 26%, 북미와 유럽 지역이 56%를 차지했다. 플랫폼별 매출 비중은 PC가 75%, 모바일이 21%, 콘솔이 4%다.
조 CFO는 "2024년은 검은사막과 이브의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성과를 이어 나가겠다"라며 "신규 IP 역시 성공적인 출시를 위한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펄어비스는 3분기 검은사막과 이브의 라이브 서비스 강화 및 '게임스컴 2024'에서 신작 '붉은사막'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신작 '이브 뱅가드'의 출시 준비 및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어웨이크닝'의 2차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이브 갤럭시 컨퀘스트'는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검은사막의 경우 대규모 업데이트인 '아침의 나라:서울'과 신규 클래스 '도사'는 이미 국내에 선보였고, 올 가을 글로벌 지역에 업데이트된다. 차세대 콘솔 기기에 대한 대응도 준비 중에 있다.
■ Q&A
Q. 검은사막 중국이 차이나조이에 참가했을 떄 유저 피드백은 어떠했는가? 또한, 출시일은 어떻게 되는가?
검은사막 중국은 차이나조이에서 많은 유저들이 호평을 남겼다. 게임 기대감이 조성된 것으로 확인했다. 기술 테스트는 어제자로 마무리했고, 출시일은 하반기 내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략적인 시기로는 중국 중추절 이후가 될 것 같다.
Q. 이브 IP의 성장이 눈에 띄는데, 이 성장이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는지?
확장팩 출시에 힘입어 호평을 얻었다. 이브는 연간 두 개의 큰 확장팩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확장팩을 통한 유저 베이스가 증가한 것도 확인됐기 때문에 200억 수준의 매출은 유지할 전망이다.
Q. 비용 효율화가 어려워 보이는데, 하반기 영업 이익 가이던스 공유 부탁한다.
AI 활용 등의 건수를 늘리며 인건비를 최소화하고 있다. 라이브 서비스에서도 AI 전환을 시도하고 있고, 일부 서비스를 내재화하는 등 비용 효율화를 추구하고 있다. 영업손실이 발생하는 이유는 회계기준상 신작 출시 비용을 자원화하지 못하고 비용처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지금보다 더 크게 늘어나진 않을 것으로 본다.
Q. 붉은사막 개발 공정 수준 및 게임스컴에서 공개될 범위와 차별화 포인트, 그리고 회사에서 기대하는 포인트는 무엇인가?
순조롭게 마무리 작업 중에 있다. 게임스컴을 시작으로 마케팅 활동을 차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2주 뒤 게임스컴에서는 관람객들이 약 30분 분량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시연 빌드를 준비 중에 있다. 올해는 다양한 유저 시연 및 약 1시간 분량의 트레일러도 준비 중에 있다. 한국 유저들을 위해 오는 11월 지스타에서도 시연을 준비 중이다.
붉은사막의 차별성은 기존 오픈월드 게임을 뛰어넘는 자유도다.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와 그래픽을 통해 높은 완성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리플A 게임 수준에 걸맞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출시 마지막까지 완성도를 높히고 마케팅을 강화해 최고의 성과를 내도록 준비하겠다.
Q. 붉은사막 출시는 내년 2~3분기 정도에 가능할까?
게임이 원활히 마무리되고 있는 만큼 출시 가시성은 높아진 상황이다. 자세한 일정은 하반기 소통을 통해 구체화하겠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런칭 준비에 돌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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