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이팅] 김용태 "尹이든 韓이든 이재명과 만나야"

신동진 2024. 8. 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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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만 원 지원 대안? 오히려 저소득층에 선별적 지원 필요하다고 봐
- 정책위의장 교체 과정 '우당탕탕'...매끄럽게 했어야
- 민주당, 진상규명 하자더니 韓 '제3자 특검법'은 왜 못 받나
- 정치와 정책은 분리해야...이재명과 尹 얼마든지 만날 수 있어
- 시간은 젊은 정치인의 편...이준석, 국민이 뽑은 대통령과 싸울 필요 없다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8월 8일 (목)

□ 진행 : 배승희 변호사

□ 출연자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 필리버스터 '뫼비우스의 띠' 같은 것

- 영수회담, 대통령 이용이나 망신주기 안 된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배승희 변호사(이하 배승희):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3부 청년유감 이어가겠습니다.국민의힘 한동훈 지도부는 주요 당직 인선은 마무리했지만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 연구원장 인선을 놓고는 아직 정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어떤 인물이 거론되고 있을지 주목되고 있는데요.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스튜디오에 나와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이하 김용태): 네, 안녕하세요. 포천, 가평 김용태입니다.

◆배승희: 포천, 가평 김용태 의원님 지난번에 필리버스터 하신다고 하더니 엄청 하셨어요. 13시간 12분 어떻게 참고 견디셨습니까?

◇김용태: 솔직히 필리버스터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들이 있었는데 그래도 이왕 할 거면 또 초선이고 국민들과 당원 여러분들께 모습을 좀 잘 보이고 싶다 그런 욕심도 있었고요. 민주당 의원분들에 대한 그러한 논리에 반박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고요. 그러다 보니까 좀 길게 하게 된 것 같습니다.

◆배승희: 근데 13시간 12분이라는 기록은요. 사실은 1시간짜리 준비하기도 어렵잖아요.

◇김용태: 제가 읽은 부분도 있고 제가 말한 부분도 있고 한데 읽는 것도 힘들더라고요. 보고 읽는 것도 시간이 쌓여가니까 그것도 힘들고 어제 추경호 원내대표랑 저희가 필리버스터 논의 반대 토론 하신 분들하고 식사를 좀 같이 했어요 하면서 격려도 하고 많은 의원들 이야기도 좀 하고 공교롭게 이제 박수민 의원이 저보다 더 길게 하셨잖아요. 그래서 같이 식사하면서 미안해하시더라고요. 저한테 전혀 미안해하실 게 아니다.

◆배승희: 13시간 12분을 넘어가면서 이제 기록이 깨지는 순간 기분이 어떠셨습니까?

◇김용태: 빨리 집에 가고 싶었습니다.

◆배승희: 아니 박수민 의원이 기록을 지금 막 15시간 하셨잖아요, 내가 1등이었는데.

◇김용태: 제가 그래서 또 하나의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필리버스터 최장 기록을 최단기간 내에 깨진 기록을 가지고 있죠.

◆배승희: 그렇군요. 그러니까 2관왕이다 말씀이시네요.

◇김용태: 너무 미안해하셔서 그런데 박수민 의원 필리버스터 굉장히 훌륭했고 또 보수주의자로서의 어떤 자본 시장에 대한 우려. 약간 민주당이 자꾸 이렇게 사회주의적 발생하는 것에 대한 우려 이런걸 잘 설명해 주셔서 저는 굉장히 주의 깊게 들었습니다.

◆배승희: 그래요. 근데 필리버스터를 하신 국민의힘 의원들은 굉장히 좋다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일부 언론에서는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김용태: 이거 뫼비우스의 띠 같은 거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제1야당이 다수당이 굉장히 많은 의석을 차지하는게 헌정사상 처음인 거예요. 여소야대 상황은 몇 번 있었지만 이렇게 많은 의석을 갖고 있는 게 처음이다 보니까 대통령 권력과 의회 권력이 정면 충돌하고 있는 거고. 그 와중에 이제 대통령과 야당이 각각 법에서 정한 그러한 권한들을 최대한 발휘하다 보니까 필리버스터도 사실상 무용론이 나오게 되는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여당이 국민들께 설득하겠다, 야당 의원들을 설득하겠다는 목표가 섰다면 저희 의원들 열심히 참여해서 국민들한테 이 민주당의 법안들이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적극적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배승희: 좋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에서 내놓은 25만 원 민생지원금 있지 않습니까? 여당이 이제 반대를 하니까 야권에서는 뭐라고 하느냐 세수 부족만 말하지 말고 대책을 내놔라 이런 입장인데요. 이게 대책을 내놔야 하는 겁니까?

◇김용태: 저는 어려운 분들 있잖아요. 그리고 저소득층에 대한 선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물론 이제 재난지원금 과거에 코로나19 때 보니까 사실 소비 진작 효과가 한 20~30%밖에 되지 않았다는 연구 보고들이 있고. 그것도 실질적으로 한 달 정도 반짝했다라는 보고서가 있잖아요. 그렇다면 우리가 13조라는 굉장히 막대한 재정을 투입하게 될 텐데 만약에 된다면 이왕 이렇게 할 거면 전국민한테 드리는 것보다는 실질적으로 정말 그러한 효과를 짐작시키기 위해서 어려운 분들한테 선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오히려 이 법안의 취지에 더 부합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배승희: 그러면 기본적으로 이 법안에 동의하시는 거예요?

◇김용태: 동의한다라는게 아니고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대안을 내놓으라고 하니까 전 국민한테 모두에게 일률적으로 지급하는 것은 이 법안이 기대하고 있는 효과에 사실상 미치지 못하다 보니 어려운 분들 있잖아요. 지금 물가가 오르면서 사각지대에 놓이신 분들 있는데 또 특히 티몬하고 위메프 사태 때문에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더 막 심해지고 있잖아요. 이런 분들에 한해서 한시적으로 우리가 좀 지원할 방법들을 고민하는 것은 저는 충분히 필요하다라고 생각합니다.

◆배승희: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국민들을 상대로 특별법까지 처분적 법률까지 만들어서 지원을 할 필요가 있느냐.

◇김용태: 거기에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께서도 반대하실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희가 그리고 우리 정부가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올라가는 상황에서 물가를 잡기 위해서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하고 있잖아요. 지난 몇 년간 많은 국민들이 허리띠 졸라매면서 노력해 왔는데 일시적으로 이렇게 또 풀어버리면 사실 지난 몇 년간의 노력이 또 물거품이 될 수도 있는 거니까요.

◆배승희: 돈을 풀면 물가가 올라가니까요. 알겠습니다. 민주당 소식까지 전해드렸는데 한동훈 지도부가 사실상 거의 완성이 돼가고 있습니다. 그런데요. 여의도연구원장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김용태: 당내에서 갑론을박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여연이 여론조사를 중점적으로 할 거면 홍영림 원장께서 관련해서 전문가시고 하다 보니까 잘하실 수 있다라는 평가도 있고. 다만 여연이 과거에 그러한 영광을 잘 못 찾는다라는 비판들이 많고. 사실 역할 수행을 잘 못한다라는 비판들이 있잖아요. 전략이나 정책 수립 같은 것들 그런 걸 다시 개혁하려면 새로운 분이 오시는 게 맞다 라고 하는 분들도 있고 여기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지금 당에서 존재하고 있습니다.

◆배승희: 어떻습니까? 여의도연구원의 방향을 먼저 지도부가 결정을 하고 그에 맞는 사람을 찾는 게 맞습니까? 아니면 개혁을 담당할 사람을 찾아가지고 그 사람한테 개혁을 맡기는 게 맞습니까?

◇김용태: 대표께서 전반적으로 고민하실텐데 사실 홍영림 원장께서도 한동훈 대표가 비대위원장 시절에 임명하신 분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본인께서 생각하는 여연의 개혁 방향들이 있을 텐데 지난 몇 개월 동안 짧은 기간이었지만 지금 원장님께서 잘 수행했는지도 한번 평가해 보실 것 같고. 그 연장선에서 아마 전반적으로 판단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배승희: 그렇군요. 한동훈 지도부가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 사실은 애초에는 유임을 고려했는데 친윤계가 유임을 강요하는 식의 언론 플레이를 해서 한 대표가 교체를 단행한 것이다 이렇게 김종혁 최고위원이 주장을 하더라고요. 처음부터 유임을 고려했습니까?

◇김용태: 그건 알 수가 없죠. 저희는 대표의 마음속에 들어가 본 적이 없으니까 그거는 뭐 대표께서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결과론적으로 해석하면 그렇게 또 해석이 될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요. 무슨 말이냐면 이제 한동훈 대표하고 대통령 비서실장하고 이제 만났을 때의 대화가 언론에 공개가 됐잖아요. 그래서 대통령 비서실장은 유임했으면 좋겠다 라는 언론의 기사가 봤었고 그러다 보니까 이런 상황에서 정책위의장을 바꾸지 않으면 국민들이나 당원들이 봤을 때는 '한동훈 대표 변화하겠다더니 뭐야 뭐 꼭두각시인가?' 이런 느낌이 있을 수도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바꿔야만 되는 상황이 오지 않았을까에 대한 결과론적인 해석인데 그건 아무도 알 수가 없죠.

◆배승희: 결과론적인 해석이다. 의원님 개인께서는 이 정책위의장 교체 아쉽습니까?

◇김용태: 저는 임명권에 대한 것은 당연히 당대표한테 있고 원내대표의 의견을 존중하게 되어 있으니까요.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왈가왈부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만 다만 이제 교체를 한다고 마음을 먹었으면 더 매끄럽게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그러니까 뭔가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갈등이 있어 보였던 것처럼 그리고 굉장히 스무스하게 할 수 있었던 것을 좀 어떻게 보면 우당탕탕한 느낌이 있잖아요. 이걸 좀 부드럽게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에 대한 그런 생각들이 있죠.

◆배승희: 교체를 할 거면 좀 부드럽게 했으면 좋았겠다 이 말씀이시네요. 한 대표가 언급했던 제3자 채상병 특검법 당내 논의가 좀 진전되고 있습니까?

◇김용태: 아직까지 의원들끼리 여기에 대해서 논의를 진전한 적은 없고요. 한동훈 대표라든지 아니면 지도부에 있는 인사분들하고 의견을 저는 개인적으로 대화를 각자의 생각을 주고받은 적은 있습니다.

◆배승희: 그렇습니까? 어떻습니까?

◇김용태: 제3자 특검법에 대한 여러 가지 고민들이 있을 거고 저는 개인적으로 공수처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제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배승희: 그런데 이 지금 민주당에서 나오는 채상병 특검법은 내용이 좀 달라져서 여러 가지가 더 들어가고 있는 상황인데 여기에 대해서도 제3자 특검법으로 돌파를 할 수 있을까요?

◇김용태: 결국에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것과 한동훈 대표가 주장하는 것 중에 가장 큰 차이점 중에 하나는 누가 추천하느냐에 대한 거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변협이 추천하느냐 대법원장이 추천하느냐에 대한 그런 차이가 또 있는 것 같고 만약에 민주당이 정말 이 진상규명에 대한 진정성이 있다면 그리고 한동훈 대표가 고민하고 있는 제3자 특검법에 대해서도 받을 용의가 있는지부터 민주당도 한번 본인들끼리 의견을 좀 모아봐야 되지 않겠어요? 지금 이러한 제가 제3자 특검법을 현재 상황에서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민주당은 오히려 한동훈 대표의 제3자 특검법을 못 받고 있잖아요. 의도가 뭘까 진상규명을 하자는 건데 왜 여기에 대한 이견이 민주당 내에서도 있는 건가에 대한 의심을 할 수밖에 없죠.

◆배승희: 정치적인 의도는 뭐 어떻게...

◇김용태: 결국에는 대통령 탄핵이라든지 아니면 어떻게든 정권을 흔들기 위한 목적이 지금 들어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배승희: 이와 관련해서 국민의힘이 어제 사기탄핵 공작 진상규명 TF를 출범했습니다. 탄핵 난발방지법도 추진할 예정이라는데요. 이건 뭡니까?

◇김용태: 탄핵을 뭔가 분풀이로 하고 있잖아요. 민주당에서는 너무 과하게 하고 있고 국민들께서 이미 다 알고 있고 너무 과하게 민주당이 검사 탄핵, 대통령 탄핵을 언급한 적도 있고요. 장관 탄핵도 했고 방통위원장 벌써 몇 번인가요? 이런 것이 과도하다 보니까 여기에 대해서 여당 내에서도 국민들께 조목조목 비판하고 알릴 필요가 있겠다 라는 생각이 있어서 TF를 만든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배승희: 그렇군요. 주식 하고 계세요?

◇김용태: 저는 안 하고 있습니다.

◆배승희: 주식 안 하시는데 한 번도 해본 적 없으세요?

◇김용태: 해본 적은 있죠.

◆배승희: 따셨습니까? 좀 잃으셨습니까?

◇김용태: 땄으면 제가 계속 할 텐데 별로 좋지 않은 기억만 있습니다.

◆배승희: 주식. 지금 민주당에서 금투세 하겠다 하니까 개미 투자자 1,400만 투자자들이 난리가 났습니다. 금투세 자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용태: 저는 유예하든 폐지하든 해야 된다라고 생각해요. 결과적으로 아니 솔직히 그 세금이 너무 많아요.

◆배승희: 너무 많아요. 마이너스에도 거래세 내고요.

◇김용태: 그렇고 그건 좀 민주당에서 지금 여기에 대해서 입장이 계속 왔다 갔다 하고 애매하고 스탠스를 못 취하고 있는 것 같아요. 한동훈 대표가 여기에 대해서 토론하자고 했는데도 응하지도 않는 것 같고 그러니까 민주당의 이재명 전 대표. 대표가 거의 확실시 되시는 분인데 이재명 전 대표나 아니면 박찬대 원내대표나 아니면 정책위장이나 좀 나오셔서 이 금투세와 관련해서 좀 토론에 응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 다시 한 번 드리고 싶습니다.

◆배승희: 이번에 한동훈 대표가 이 토론을 제의한 거 잘했다고 보세요?

◇김용태: 정치와 정책은 전 분리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아까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최상병 특검법이라든지 방송4법이라든지 이런 것에 대해서는 정치적으로 진영 간의 논쟁이 될 수는 있겠지만 이 정책 금투세라든지 상속세, 종부세 세제 개편에 대한 거는 국민들의 민생에 관련된 거잖아요. 정책에 대해서는 여야가 언제든지 만나서 대화도 하고 토론도 하고 할 수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여기에 한동훈 대표가 제안을 한 것이고 민주당에서도 응하셔가지고 이 정책에 대해서는 우리가 같이 한번 생각을 좁힐 수 있는 자리를 만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배승희: 당대표로서의 어떤 민주당 공격 첫 스타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평가를 하시자면?

◇김용태: 정책에 대한 이슈 파이팅을 하시는 거니까요. 당연히 야당과 정책을 가지고 토론하는 것은 저는 좋은 자세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것뿐만이 아니라 지금 여야 간에 민생 현안과 관련해서 법안들이 올라온 것들이 있습니다. 간호사법이라든지 반도체법이라든지 여러 가지 법안들이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도 여야가 공개적으로도 비공개적으로도 대화하고 토론하는 것은 좋은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배승희: 뉴스파이팅 잘했다 이 말씀이신데 그런데 민주당에서는요, 이재명 거의 당대표가 될 거 아닙니까?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 그리고 민주당 내에서는 한동훈 대표를 대통령과의 사이가 안 좋기 때문에 한동훈 대표랑 뭐 하러 토론을 하느냐 뭐 이런 입장이에요. 이재명 후보가 대표가 된다면 윤 대통령의 다시 그 회담 만남을 지금 제안을 했는데 이루어질 걸로 보이십니까?

◇김용태: 저는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정치와 정책은 분리해서 생각해야 된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정치적으로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서로 이렇게 공방도 할 수 있고 싸울 수도 있지만 정책에 관해서는 두 분이 만나셔서 이야기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다만 민주당도 만약에 이제 대통령과의 야당 대표와의 회담이 성사된다면 지난번 때처럼 A4용지 들고 와서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망신 주려고 하고 이러한 자세가 지향된다면 정말 진정성 있게 대화하고 토론할 자세가 야당이 준비되어 있다면 저는 얼마든지 대통령하고 같이 만날 수 있다 라고 생각합니다.

◆배승희: 그러면 사실은 야당 대표이기 때문에 여당 대표 한동훈 대표를 먼저 만나야 되는 거 아닙니까?

◇김용태: 거기에 대해서 순서를 따지고 하면 결국에는 정치적인 진영 간의 논리로 도돌이표 될 거고 당연히 여야 대표도 만나셔가지고 이야기하셔야 되고요. 당연히 대통령과 제1야당과의 대표는 또 굉장히 또 중요한 만남이라고 생각해요. 그것도 또 필요하다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배승희: 그렇다면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을 만나겠다 이랬는데 한동훈 대표가 나를 먼저 만나라 했는데요. 그럼 누굴 먼저 만나게 될 것 같습니까?

◇김용태: 그거는 이재명 대표한테 달려 있는 게 아니라 그래도 대통령한테 달려 있을 것 같은데요?

◆배승희: 아니 민주당 입장에서 한동훈 대표를 만나려 할까요? 이재명 대표가 된다면? 대통령만 만나려고 하지 않을까요?

◇김용태: 본인들은 그렇게 계속 프레임을 찰 텐데 결국에는 향후 대권 주자로서 이재명 대표를 고치려고 할 텐데, 근데 돌이켜보면 사실 이재명 대표가 정말 대선주자가 되려면 윤석열 대통령하고 싸울 게 아니잖아요. 한동훈 대표라든 아니면 잠재적인 여당의 대권 주자들하고 경쟁해야 될 텐데 프레임 설정을 좀 잘못하는 거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배승희: 지금 프레임 설정을 잘못하고 있다 그렇군요. 그래서 지금 야권에서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복권 여부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습니다. 신청을 안 했다고 하는데요. 오히려 윤 대통령이 야당의 분열을 위해서 복권할 수 있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김용태: 민주당에 묻고 싶은 게 그래서 사면을 해달라는 겁니까? 말라는 겁니까? 그러니까 민주당에서는 오히려 김경수 전 지사의 복권을 반대하는 것 같은 느낌 특히 친명들 위주로 반대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요. 오히려 복권을 하게 되면 이재명 전 대표와 경쟁할 수 있는 잠재적인 주자다 보니까 오히려 민주당에서 더 우려하고 있는 것 같다 라는 느낌이 좀 듭니다.

◆배승희: 그래요 우려하고 있다 알겠습니다. 이준석 대표 좀 외로운가 봐요. 어떻습니까?

◇김용태: 제가 계속 이제 언론에 나와서 이준석 의원에 대해서 언급을 하면 솔직히 이준석 의원도 이제 기분이 나쁠 수도 있고.

◆배승희: 그래요. 좀 지금도 연락하고 지내십니까?

◇김용태: 개인적으로는 친하죠. 최근에 이제 한동훈 대표나 여당을 향해서 여러 가지 조언이라면 조언이고 또 의견이면 의견일 텐데. 하다 보니까 이것이 언론에서는 약간 이렇게 경쟁 구도로도 하고 제가 한마디 보태면 이렇게 약간 서로 이렇게 주고받고 하는 감정이 상할 수 있게끔 만들 수도 있어서 제가 말씀을 좀 줄이고 싶은데 다만 이 말씀 꼭 드리고 싶은 게 시간은 결국에는 젊은 정치인들의 편이에요. 이준석 의원이나 저나 젊은 정치인들의 편이에요. 굳이 구태여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하고 지금 상황에서 각을 세우고 뭐 싸우려고 할 필요가 없다라는 말씀을 좀 드리고 싶은 거예요. 그러니까 여당 대표셨고 지도자셨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여당 내 당원분들에 대한 이견이 굉장히 많고 후불로도 있을 텐데 어쨌든 거기에 지도자라면 폭넓게 품 있게 굉장히 큰 정치인으로서의 역할도 보여줄 필요가 있고 거기에 대해서 굳이 구태여 이렇게 평론하듯이 뭐 이렇게 비판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좋은 조언해 주시고 좋은 이야기해 주시는 게 이준석 의원한테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배승희: 개혁신당이 야당이기 때문에 대통령과 각을 세울 수밖에 없는 거 아닙니까?

◇김용태: 약간 지금 현 상황을 보는데 계속 말씀드리지만 정치 인생 길잖아요. 그리고 운동장을 좀 넓게 쓰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돼요. 결국에는 저는 이렇게 또 말하면 언론에서 이것만 딱 이렇게 나갈 것 같은데 아니 개혁신당이 결과적으로 민주당 갈 건 아니잖아요.설마 그렇게 되겠습니까? 그러니까 결국에는 본인들도 이제 보수 진영이라고 말씀하고 계시니까 결국에 국민의힘과 경쟁하는 상대일 텐데.

◆배승희: 경쟁이 아니라 국민의힘과 언젠가 합친다 이런 의미인 건가요?

◇김용태: 거기에 대해서는 또 제가 또 한 마디 보태고 하면 서로 양 당원분들의 감정이 또 상하고 하니까 말씀을 좀 아끼고 싶고요.

◆배승희: 어쨌든 보수신당의 스펙트럼으로 보자면 개혁신당과 국민의힘이 함께 갈 텐데요.

◇김용태: 경쟁할 사이 함께하든 경쟁하든 뭔가 이 안에서 뭔가가 이루어질 텐데 그리고 결국에는 이 진영의 잠재적인 주자들이잖아요. 그래서 좋게 또 그런 태도에 대한 리더십을 보여줘야죠.

◆배승희: 개혁신당은 보수 쪽이다.

◇김용태: 본인들도 그렇게 말씀을 하고 계시고 또 저희 여당 대표 출신이시고.

◆배승희: 그래요. 그러면 과거에 바른정당과 느낌이 비슷해지는 것 같은데요.

◇김용태: 여러 가지 차이점도 있고 뭐 하는데...

◆배승희: 바른정당은 결국에는 합당하지 않았으니까 총선 전에.

◇김용태: 그렇죠 제가 미래통합당의 전진 4.0과 다 그 당시에 보수 통합을 했었죠.

◆배승희: 개혁신당도 나중에 보수 대통합에 들어오게 될까요?

◇김용태: 그거는 알 수 없죠. 제가 또 괜히 또 보태고 말하면.

◆배승희: 여기서는 말씀을 안 해 주시고 다른 방송 가서 얘기해 주시고 이거 너무한거 아닙니까?

◇김용태: 제가 맨날 농담에서는 이렇게 이준석 의원하고 이제 사적인 자리에서 결국에는 합칠 거잖아 제가 농담도 하는데 그건 또 당원분들에 대한 감정이나 당원들이 결국에는 평가하실 거죠. 양 정당의 당원들이 평가하실 거니까

◆배승희: 포천, 가평에 김용태 의원님께서 왜 저희 방송에서는 진실을 말씀해 주지 않으시고 타 방송에만 가서 말씀해 주시는 겁니까? 우리 청취자분들을 무시하는 겁니까?

◇김용태: 전혀 아니고요 청년유감입니다.

◆배승희: 알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용태 의원님 감사합니다.

◇김용태: 네, 감사합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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