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판정으로 메달 놓쳤다” 루마니아 총리 올림픽 폐막식 불참 통보

김세훈 기자 2024. 8. 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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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 바르보수가 지난 5일 파리올림픽 체조 부문에서 연기하고 있다. afp



루마니아 총리가 체조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파리올림픽 폐막식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CNN은 7일 “루마니아 마르첼 촐라쿠 총리는 파리 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지난 5일 여자 체조 결승에서 루마니아 선수들이 심판의 결정으로 인해 메달을 놓친 것에 대한 항의의 표시”라고 전했다.

이번 논란은 조던 차일스(미국)가 점수에 대한 이의를 제기한 후 루마니아 선수들이 메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발생했다. 아나 바르보수는 원래 동메달을 딴 것으로 보였으나 차일스의 점수가 0.1점이 추가돼 13.766점으로 올라가면서 4위(13.700점)로 밀렸다. 이에 대해 촐라쿠 총리는 페이스북에 “코치들이나 최고 기술자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항의로 정직하게 얻은 메달을 박탈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적었다. 그는 “나는 그가 흘리는 눈물을 보고 그러한 일을 평온하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루마니아 마르첼 촐라쿠 총리가 페이스북에 올린 아나 바르보수 사진



같은 루마니아 선수인 사브리나 보이네아는 매트 밖으로 나갔다며 0.1점 페널티를 받았지만, 실제로는 매트를 벗어나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현재 보이네아 점수는 13.700점이다. 만일 0.1점 페널티를 받지 않았다면 13.800점으로 3위에 오를 수 있다. 루마니아체조연맹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분석과 설명을 국제 체조 연맹에 요청했다. CNN은 “마루 운동 중 매트 밖으로 나갔다며 페널티를 받았지만, 실제로 매트 밖으로 나가는 장면은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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