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재 2승" 한국 U14 男 테니스, 조 1위 8강 진출 [ITF 세계주니어파이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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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4세 이하 남자 테니스 대표팀(감독 구연민, 코치 안명재)이 김동재(군위중)의 활약 속에 대회 2번시드 스페인을 물리치고 3전승으로 조별예선을 통과했다.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단복식 승리를 따내며 한국의 조별예선 통과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장준서의 이번 대회 첫 번째 패배였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 남자부 8강에 오른 팀 중 유일한 비시드 국가로 조별 예선 A조에서 프랑스를 꺾으며 조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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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4세 이하 남자 테니스 대표팀(감독 구연민, 코치 안명재)이 김동재(군위중)의 활약 속에 대회 2번시드 스페인을 물리치고 3전승으로 조별예선을 통과했다. 당초 목표로 잡았던 4강에 한 걸음만을 남겨 놓았다. 한국 U14 남자 테니스 대표팀은 8일, 아르헨티나와 4강행을 놓고 격돌한다.
에이스 김동재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한국은 지난 조별예선 1, 2차전과 마찬가지로 1단식 장준서(동래중), 2단식 김동재의 단식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하지만 장준서가 1단식에서 패하며 불리한 상황에 놓이고 말았다.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단복식 승리를 따내며 한국의 조별예선 통과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장준서의 이번 대회 첫 번째 패배였다.
반전은 김동재부터 시작됐다. 2차전에서 인도 선수에게 일격을 당했던 김동재는 올해 유럽 라코스테 U14 대회 준우승자인 이잔 바나레스 라살라(스페인)에 6-3 2-6 6-4로 승리하며 승부 균형을 맞췄다. 구연민 남자팀 감독은 "김동재의 주무기인 포핸드가 결정적인 순간에 터지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는 현지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어진 복식에서는 장준서-김동재 조로 출전해 스페인 조를 6-4 6-4로 꺾으며 결국 최종 매치 승리를 확정했다. 장준서는 이번 대회 한국 복식 세 경기에 모두 출전해 승리하며 핵심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남자 D조 3차전 | 한국 2-1 스페인
1단식 | 장준서 6-7(2) 4-6 토니 에스카르다 피네이루
2단식 | 김동재 6-3 2-6 6-4 이잔 바나레스 라살라
3복식 | 김동재-장준서 6-4 6-4 토니 에스카르다 피네이루-마르코 퀘사다 아주라
1차전 그리스(3-0), 2차전 인도(2-1)를 꺾었던 한국은 스페인마저 제압하며 D조 1위로 조별 예선을 통과했다. 당초 스페인이 2번시드, 한국이 7번시드를 받으며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스페인이 앞선다는 현지 평가였지만 한국 소년들이 보기 좋게 예상을 뒤집었다.
한국은 8강에서 A조 2위, 아르헨티나를 만난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 남자부 8강에 오른 팀 중 유일한 비시드 국가로 조별 예선 A조에서 프랑스를 꺾으며 조 2위를 차지했다.
14세 이하, 2010년생 이후 출생자들이 참가할 수 있는 이번 대회인데 아르헨티나는 현재 ITF 세계주니어랭킹을 보유한 선수가 없을 정도로 눈에 보이는 전력은 강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프랑스를 잡아내는 이변으로 8강까지 올랐다.
더군다나 아르헨티나 선수들은 이번 대회의 코트 표면인 클레이코트에 강점이 있는 선수들이다. 국가 내 대부분의 훈련 코트가 클레이코트로 어려서부터 클레이코트에서 훈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드코트가 대부분인 한국과는 다른 환경으로, 세계주니어랭킹상으로는 한국이 높을지라도 절대로 방심해서는 안되는 상대다.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8강전은 한국시간으로 8일 오후 5시부터 열린다.
<(왼쪽부터) 안명재 코치, 김동재, 정율호, 장준서, 구연민 감독>
<장준서>
<김동재>
<김동재-장준서>
[사진제공=대한테니스협회]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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